아래 wet님의 중동상황 글에 보충 한번 해볼께요.
이스라엘- 아랍국가간의 분쟁이 하루이틀에 벌어진 것도 아니고 그게 벌써 70년이 넘어갑니다.
과거의 내용을 이해하는 분이라면 현재의 상황을 이해하는데에도 도움이 된다고 봅니다.
이스라엘이 현재 아랍국가 몇몇과 맞따이 뜨려고 하고 있죠.
그러한 아랍국가들을 "저항의 축"이라고 국내언론사들은 포장해서 보도하고 있고 말이죠
왜 저항의 축이라고 할까요?
그건 바로 대칭이 아닌 비대칭 개념이기 때문입니다. 즉, 전력상 상대가 안된다는 저의가 숨겨져 있다는 것을 알아야 합니다.
제가 여러번 군게에 땅따먹기는 여전히 현대에 와서도 유효하다..라고 했지만 많은 분들의 공감을 얻는데 실패했습니다.
대부분 동의를 안 해주시더군요.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여러가지 이유 중에서 땅따먹으려고 한 것도 분명히 있습니다. 그 비중이 아주 큽니다.
이스라엘- 중동 사태도 마찬가지입니다.
그럼, 우크라이나는 그 땅의 전략적 의미, 자원적 의미라도 있는데,
이스라엘은 그 사막에 머라도 있냐랴고 반문하시는데
저는 이스라엘 입장에서 땅따먹기는 의미가 크고 반대로 아랍국가에서도 땅따먹기는 의미가 크다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이스라엘은 개간할 땅이 필요하고 정착촌을 세울 땅이 필요하며
반대로 주변 아랍국가는 지정학적 이유가 있기 때문이죠.
이집트나, 시리아나, 요르단이나 말이죠.
게다가 종교적인 이유도 있고 말이죠.
간단하게 썰 풀기에는 상당히 복잡한 주제이기도 합니다.
그래서 땅따먹기는 이쯤에서 정리하고요
1948년으로 되돌아가봅니다.
오스만투르크 지배하에서 아랍은 여러 부족으로 나눠져있었죠.
제1, 2차 세계대전을 거치면서 영국의 주도로 여러 나라가 독립합니다.
중동에서 영국의 입김이 쎈 것은 오스만투르크 패퇴에 영국이 아주 주도적인 역할을 했기 때문입니다.
독립하지 못한 부족들이 상당수 있죠. 잘 아실 겁니다.
이것도 복잡합니다. 그래서 그냥 아랍으로 통칭할께요.
연합군 측에서는 유대인들로부터 자금을 조달받아 전쟁을 치루고 아랍인들에게는 이말, 유대인들에게 저말, 이중플레이로 여차여차 해서 결국 이스라엘 국가가 팔레스타인 땅에 세워집니다.
2천년간 떠돌던 유대인들 일부가 시오니즘 아래 이스라엘 국가를 세우죠.
팔레스타인 지방은 잠자다가 홍두깨에 놀라고 말이죠.
주변 아랍국가들은 이슬람 세계에 기독교문화인 이스라엘이 세워질 것을 아주 못 마땅하게 여깁니다.
게다가 레바논이란 어정쩡한 국가도 세워지고요.
레바논도 내전을 상당히 겪기도 하고 말이죠.
일본이 대동아공영권을 기치로 전쟁을 일으킨 거처럼
아랍국가들도 대이슬람공영권을 기치로 전쟁을 일으킵니다.
그게 바로 제 1차 중동전쟁이고 이집트가 총대 매고 이스라엘을 침공합니다.
말이야 대이슬람공영권이라고 하지만 속내는 팔레스타인 지방 주변의 아랍국가들이 팔레스타인 땅과 이스라엘 땅을 땅따먹으려고 침공을 한겁니다.
여기에는 심지어 사우디아라비아도 참가하죠.
그러면 이스라엘은 당연히 깨져야 하는데, 놀랍게도 이스라엘이 이깁니다.
쉽게 말하면 이스라엘은 잘 싸웠고 아랍연합군들은 당나라군대였습니다.
한마디로 아랍연합군 군인들은 개판오분전 상태로 전쟁에 임하다가 이스라엘에 깨지고
그 여파는 상당히 컸습니다.
심지어 이스라엘은 독일제 소총으로 임했고 아랍연합군은 영국제 무기로 싸웠다지요.
쏘련은 이스라엘을 지원해주고 말이죠.
이 전쟁에서 승리자는 이스라엘이 되고 이스라엘은 성공적으로 이스라엘 국가를 건국하게 됩니다.
해방된게 아니라 건국을 하게 된겁니다.
그래서 제 1차 중동전쟁은 이스라엘 건국전쟁이라고도 합니다.
이후 제2차, 제3차 중동전쟁이 이어지는데 제2차, 제 3차는 정반대로 이스라엘이 먼저 전쟁을 일으켰죠.
제2차 중동전쟁은 이스라엘이 이집트를 침공, 혼자서 이집트를 아주 가볍게 발라버린 전쟁이고
제3차 중동전쟁은 이스라엘이 혼자서 이집트, 요르단, 시리아를 상대로 6일동안 벌려서 대승을 거둔 전쟁이죠.
이러한 과정을 거치면서 이스라엘은 점차 땅을 넓혀나갔다는 것은 다 아실만한 내용들입니다.
그러면서 이스라엘은 친미국가로 변신을 해버렸죠.
친미국가로 변신한 것은 아마도 제1차 중동전쟁을 겪고 건국되자마자 잽싸게 친미국가로 변신한 것으로 기억을 합니다.
당시 쏘련 스탈린은 닭 쫒던 개 지붕 처다본다... 라는 말이 나왔었고 말이죠.
그러면
현재에도 과거처럼 이스라엘은 군전력을 보유하고 있고 주변 아랍국가들은 전력이 크게 향상되었냐?
그건 아닐겁니다.
헤즈볼라는 깨갱거리면서 꼬리 감추었고, 이란은 이스아엘이 보복하면 재차보복하겠다고 하지만 그건 말뿐, 이란도 깨깽거리고 있죠.
아랍국가들은 우크라이나가 아닙니다.
문제는 과거에는 이스라엘이 미국을 형님처럼 받들고 미국이 중재하면 어느정도 따라와주었고 미국이 겁을 주면 미국눈치를 봤는데, 지금은 전혀 그렇지 않다는데에 심각성이 있습니다.
바이든이 치매 걸린 노인이라는데 것에도 원인이 있긴 있겠군요.
다소 두서없이 썼는데 양해바랍니다.
이제 자야겠네요.
전쟁불능의 모양이었고
전쟁 이전에 이미 목표한 국경선을 정합니다
몇번의 전쟁으로 벤구리온이 구상한 국경선을 대략적으로
획득합니다...즉 땅따먹기에 성공
근대 이스라엘도 그들의 국경을 전쟁 가능한 모양으로 갖추어 갈 무렵
전쟁 한번 치르는데 국력을 너무 많이 소모해...
지금의 전쟁은 다분히 정치적...사실 전쟁의 속성이 정치적이긴 한데
1차 중동전, 건국전 이전의 지도를 보면 참고가 될 수 있을 겁니다
+_+
경제적으로 빈부격차가 심각하고, 사회적으로는 민족주의와 인종차별이 난무하고 , 정치적으로는 극우세력이 주도를 하다보니 근본적인 사회문제를 해결하기 보다는 팔레스타인 탄압으로 정치적 지지를 얻거나 이목을 돌려왔습니다.
물론 팔레스타인이나 주변 반이스라엘 단체들도 가만있지는 않았고 보복 공격으로 맞서면서 양쪽이 톱니바퀴처럼 맞물려 돌면서 문제를 키워왔고 네타냐후가 집권하고 나서는 팔레스타인과 네탸냐후가 적대적 공생 관계라는 말이 나올 정도였죠
그러한 이유로 하마스 침공과 소극적인 인질 구출로 인해서 퇴임 압력까지 받았던 네타냐후가 근래에 지지율을 다시 회복하게 된 것도 아무 문제도 해결되진 않았지만 그저 헤즈볼라 지도부 제거에 성공했다는 이유였습니다.
물론 이스라엘내에서도 네타냐후의 계속되는 확전에 대해서 반대하는 여론이 무척 큽니다만
현재의 상황은 여론이 네타냐후에게 협상 보다는 승리를 요구하고 있는터라 네타냐후도 쉽게 물러서진 않을 것 같습니다.
또 테러 저지르겠죠. 지금 허깨비를 상대로 싸우는 꼴입니다. 미국이 테러와의 전쟁을 한다고 해놓고 지금 뭐가 달라졌는지 보면 한숨만 나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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