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말 사천에어쇼 다녀왔습니다.
하이라이트는 역시 블랙이글스 편대비행이었는데요.
전투기의 지근거리 비행은 처음 관람하는거라 놀라운 점들이 많았습니다.
특히 3차원 공간에서 오와 열을 딱딱맞춰 편대곡예비행...문외한이 보더라도 참 대단한 스킬과 팀웍이더군요. 짝짝짝
질문입니다.
블랙이글스가 머리위를 지나갈때 폐 속이 떨릴 정도로 소음이 엄청나던데요.
간혹 먼 하늘을 날아가는 전투기를 보며 시끄럽단 생각은 했지만 지근거리에서 이정도로 엄청난 소음일 줄은 상상도 못했었습니다. 군비행장 근처 소음민원이 이해가 가더군요.
아음속도에도 미치지 못하는 속도임에도 불구하고 전투기(민항기 포함)의 엄청난 소음의 가장 큰 이유는 무엇인가요? (소닉붐은 제외)
일단 제가 떠올려본 이유는 아래와 같은데요.
1) 비행기 동체가 공기를 찢으며 가르는 소리
2) 제트엔진이 내뿜는 연소가스가 공기와 부딪히며 나는 소리
고수님들의 전문적 답변 부탁드립니다^^
FORVIA
철이옥이
철이옥이
헬기같은 경우는 공기에 의한 마찰소리가 더큰 비중을 차지함..그리고 주로터 보다 꼬리에 달린 작은 로터가 더 빨리 회전하기 때문에 꼬리로터에 의한 소음이 많은 부분을 차지함
그냥 일상이라 별감응없습니다
걍 드릅게 시끄럽네요
아오...제공호ㄷㄷ
여기 구구랑,99
같이 3일만 있어보세요
ㄱㅐ소리에
목 매답니다
멘탈 없으면 여기 껄떡대지마삼
심장이 약하거나 거가 부실 하거나
하면 여기는 단명임
궁금타고 나타클릭하면 다산거임
1번을 항공기 동체 소음, 혹은 공기역학적 소음이라 하고, 2번을 엔진 소음이라 합니다.
일반적으로는 2번의 소음 크기가 1번보다 큽니다만, 착륙할 때처럼 엔진 출력이 낮은 상태에서는 전체 소음레벨에서 1번이 차지하는 비중이 높아집니다.
2번 엔진 소음은 다시 팬이나 압축기 등이 작동하면서 발생하는 기계적 소음과, 배기가스가 고속으로 방출되면서 발생하는 제트(분사)소음 등으로 구분됩니다. 전자는 비교적 고주파 대역을, 후자는 저주파 대역의 소음을 발생시킵니다.
글쓴이님이 블랙이글스의 비행을 관람하시면서 느끼신 폐가 떨리는 듯한 소음은 후자에 가깝습니다. 항공기의 비행속도는 아음속이더라도 제트엔진의 배기가스 속도는 음속의 몇 배에 달하기 때문입니다.
사족으로 동급의 제트엔진이라면, 터보팬 엔진소음이 터보제트 엔진보다 작습니다. 바이패스 된 상대적으로 저속의 공기가 배기가스와 주변 공기의 충돌을 완충시켜주기 때문이라네요.
특히 야간 비행때는 어마무시 합니다
그 아름다운 불꽃과 대기를 삼킬듯한 굉음....
2000년 여름밤 K-1 미군 F-15 2대가 참 인상적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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