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에 뭔 바람이 불어서인지 제주도 바이크 투어링을 다녀온 적이 있습니다. 해안선 따라 완주를 하면 대략 240km 정도 됐었던 것 같은데 중간에 몇군데 끊어먹다 보니 2박3일 동안 160km 정도 다녔었던 것 같네요. 원래 3박4일 계획하고 갔었는데 마지막 1박은 짝꿍님으로부터 호출을 받는 바람에 원래 계획했던 마지막 박지 교래자연휴양림을 스치듯이 지나치고 바로 공항으로 직행했습니다.
제 2박3일간 박지는 금능해수욕장이랑 표선해수욕장인데 다시 가라면 무조건 표선을 선택합니다. 금능도 본토 해수욕장을 찜쪄먹지만 표선이 그런 금능을 압도합니다. 제 기준엔 그렇습니다. 암튼 올해 안에 못 가본 박지들은 마저 돌아봐야겠습니다.
그리고 울적할 때 쇠소깍 둘러보시는 걸 추천합니다. 제 개인적 경험일 수도 있겠으나 홀로 쇠소깍을 거니는 게 우울감을 해소하는데 약간의 도움이 되었습니다. 야간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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