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직장 생활 하면서 느낀 것은 친한 동기들도
결국에는 직장 동료 그 이상 그 이하도 아니라는 걸 느낍니다.
동기가 있어서 좋은 건 사실인데, 이번에 참 크게 느꼈습니다.
A와 B라는 동기와 함께 일을 하고, 이번에 부서 이동이 되면서 C와 D라는 동기와 일을 하게 되었습니다.
C와 D랑 함께 지내면서 A랑 B와 같이 지낸 시절 얘기 한 적이 있는데
어느날 대뜸 A와 B가 연락 와서 자기 이야기 왜 했냐고 하더군요.
기분이 매우 나쁘다고 합니다. 그래서 사과를 했지요.
그런데 알고 보니 A와 B는 C와 D에게 저에 대한 얘기도 하고,
저의 인사 고과까지 다 얘기해서 놀랬습니다. 참고로 A, B, C, D는 다 여자입니다.
이 현 상황 보니깐 어떻게 보면 내가 하면 로맨스 남이 하면 불륜인 경우입니다.
여자의 적은 여자라서 자기네들에 대한 얘기가 왔다 갔다 하면서 싫어한 것 같더라고요.
저에 대한 얘기는 서슴없이 하고 제 생각하지도 않고 말이죠.
동료 그 이상으로 생각하고 저는 나이 많은 오빠였지만, 나름 애들 잘 챙겨주고 맛있는 것도 사주고 그랬는데
참 이런거 보면서 괜한 짓을 한 것 같다고 느꼈습니다.
참 후회가 많이 되고, 내가 동료 그 이상으로 생각한게 문제였습니다.
앞으로는 그냥 직장 동료는 동료라 생각하고 적당히 지내는게 제일 좋은 것 같아요.
적당한 거리가 정신건강에 좋아여...
그건 불변입니다...
적당한 거리를 두셔야,덜 상처 받아요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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