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도 심장이 벌렁거려서 힘드네요.
오늘 저녁 6시 정도에 신호 대기 후 파란 신호로 완전히 바뀌고 출발하는데
왼쪽에서 신호 위반 차량 하나가 갑자기 나타났습니다.
너무 놀라면 소리도 안 나온다는 말이 실감납니다.
놀라서 으윽.했는데 소리가 안 나오더라구요.
블랙 박스 보니깐 목소리는 하나도 안 들리고 클락션만 누르면서 급정거 하는데
속으로는 이거 박았다 싶었습니다.
상대도 그냥 급정거하고.
제 뒤 차량도 브레이크 밟으면서 클락션 막 누르고.
다행히 진짜 10cm 정도 앞에서 멈춘 것 같네요.
근데 이 차량이 그냥 가버리네요.
신호 대기 차들이 빵빵 거려서 저도 그냥 출발하긴 했는데
안 박았더라도 사고 유발 차량이 그냥 가버리면 이거 뺑소니 아닌가요?
상대 번호는 봐서 경찰에 신고는 했습니다.
병원 응급실 가서 약 타서 먹으니 그나마 좀 진정이 되는 느낌인데요.
이거 뺑소니 맞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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