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하는중에 010 번호로 전화가 왔읍니다.
통화내용 (기억에 남는 것들로 정리한 것이기
때문에 대화내용의 정확도는 떨어질수 있음)
나 : 여보세요
상대방 : 몇년생 몇월 몇일생 누구누구씨 맞으시죠?
(내 개인정보도 알고, 목소리도 퉁명스러워서
예비군 동대장 인줄 알았음 ㅋㅋㅋ)
나 : 네
상대방 : (퉁명스러운 말투로)
예 여기 서울 뭐시기 지검 인데요.
"성매매? 금융?" 이라는 단어들이
기억에 남고, 어쩌구 저쩌구 소환장이
발부 되어서 알려드릴려고 연락 드렸습니다.
설명해드릴려 전화드렸는데
들어보시겠습니까?
라는 뉘앙스가 풍겼습니다.
나 : 예? 그게 뭔데요.
(참고로 글쓴이는 형사법을 전공 하였음.)
상대방 : 일단 통화 되시죠?
나. : 예 소환장 사진찍어서 문자로 보내보세요
상대방 : 아니요 사진찍어서 문자전송은 하지 않고요,
공문서 링크? URL ? 보내 드릴테니 확인
해보실래요?
나. : 아니요 소환장 등기로 보내주세요~
상대방. : 네 제가 처음에 말하려고 하던게 그겁니다
(등기로 소환장을 보낸다는것)
나. : 네 회사 주소지로 보내주세요~
상대방. : 네.
전화는 이렇게 마무리 됬고요.
바로 1301 검찰 민원실 보이스피싱관련 상담 전화 걸었습니다.
연결 되어 나눈 문자내역입니다.
그렇다네요.
금융 이라는 단어 들어가는 죄목 언급하는거 보니까
금융실명법 위반으로 물고늘어지면서 겁주고
개인정보 빼돌릴려 하는거 뻔하게 보인다
여러분 보이스피싱 조심하세요.
만나러 갑니다 ㅋㅋㅋㅋㅋ
웃음을 못참아서 길게는 못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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