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3/6일) 대통령 특사가 귀국하여 청와대에서 브리핑을 발표 했더군요.
북한이 '체제보장만 된다면 핵을 유지할 이유가 없다'라고 발표하자, 네이버의 댓글들 중에는 '또 속냐?', '이번에도 퍼주기 할래?'
등의 내용들이 보입니다. 물론 댓글 알바단일 가능성이 높다고 생각은 하지만..
심지어 여기 보배에도 그런 댓글들이 많더군요.
그래서, 저는 북한이 핵을 갖게 된 배경을 간단히 정리 하며, 과연 북한의 일방적인 파기가 원인이였나에 대해 생각해보려고 합니다.
먼저, 노태우 정부때로 돌아 가보도록 하겠습니다.
1988년 시작된 노태우 정부때 소위 말하는 '북방외교'를 내세우며 우리나라는 소련 및 중국과 수교를 맺게 됩니다.
그 전까지 북한은 소련, 중국과의 관계가 영원할 거라고 생각했는데, 시간이 지나면서 변할 수 있음을 감지하게 됩니다. 오래된 친구를 빼앗긴 듯한 느낌이라고나 할까요?
이때 처음으로 북한 스스로 자위력을 갖춰야 하겠다고 생각하게 됩니다.
그러던 중,1989년 미국의 정찰 위성이 북한의 '연변' 지역에 플루토늄 재처리 시설을 발견하면서 북핵 문제가 처음으로 대두 됩니다.
미국이 경수로를 지어줄 것을 제안합니다. 물론 공짜가 아니였죠. 완전한 핵사찰을 조건으로 내세웠는데 쓸데없는 곳까지 다 사찰하려고 한다며 북한이 거부 합니다.
그리고 1993년에 NPT(핵확산 금지조약)를 탈퇴하게 됩니다.
그 다음 해인1994년 김일성 사망과 함께 한반도 전쟁 위기가 옵니다.
이때, 지미 카터 전 대통령이 중재하여 '제네바 합의'를 맺게 되는데, 합의의 내용은 북미관계 정상화, 원자로 운행 중단, 북에 대한 미국의 핵 사용 금지 등이 골자입니다.
2000년 김대중 정부 당시 미국 울브라이트가 평양을 방문하게 됩니다. 곧 이어 클린턴이 김대중과 합심하여 북한과 수교맺으려고 계획을 세운 상황에서..
2001년 공화당의 부시와 클린턴 후임인 엘고어의 대선에서 부시가 당선되면서 모든게 뒤집히게 됩니다. 북을 악의 축으로 규정 하면서 북미 관계는 극단으로 치닫게 되죠.
이때 다시 중국정부의 중재로 6자 회담을 갖게 되고 그 결과 2005년 9.19 공동성명을 발표하는데 북미수교, 한반도 비핵화, 평화협정을 약속 합니다. 하지만, 부시정부는 북한에 대한 적대적인 입장을 유지합니다.
공동성명 발표 그 바로 다음날 미국이 북한의 거래은행 banco delta asia 은행의 북한 계좌를 동결해버립니다. 그럼 왜 부시는 북한에 적대적이였느냐?
남북한 화해 모드가 진행되면 미국은 무기를 팔 수 없게 된게 가장 큰 이유라고 생각합니다.
2006년 10월 북한의 첫 핵실험이 있은 뒤로 이명박그네 정권은 북한과 관계 개선을 위해 어떠한 조치도 하지 않은 채 여기까지 온 겁니다.
알아야 할 점은, 부시 행정부때 미국의 일방적인 결정에 의해 북한이 핵 계발에 더 열을 올리게 된 배경으로 분명 작용했다는 점입니다.
이제 한반도에 평화모드가 장착될 수 있는 절호의 기회입니다.
이 상황에 재뿌리는 보수 언론 및 정당이 왜 저런 발언을 하는지에 대해 곰곰히 생각해 보아야 하지 않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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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가:
4월 정상 회담 이후에 한반도는 어떤 길로 나갈까요??
제가 조심 스럽게 예언(?) 하나만 해 볼께요.. 이렇게 될지는 잘 모르겠지만..
지금까지 전개된 상황에 비추어 보자면요..
미국과 북한이 정식 수교를 맺지 않을까 합니다. 90년대 후반에 클린턴 행정부가 추진 했던 걸 지금 다시 시작 할 수도 있습니다.
두번째로 남한과 북한은 경제, 문화 차원에서 교류가 활발해지지 않을까 합니다. 여러 문화 행사가 양쪽에서 행해질 거 같구요.
러시아에서 시작된 천연가스 송유관이 북한 거쳐서 남한으로 들어오는 데에 합의 하지 않을까 합니다. 경의선 철도가 건설 되어서 시베리아 횡단 열차 노선과 연결되는 것에도 합의가 되지 않을까요??
김정일 김정은이 지 배때지불리고 체제유지하려는거지..
뭔..그렇게 미사여구가많음??
김정일 김정은이 지 배때지불리고 체제유지하려는거지..
뭔..그렇게 미사여구가많음??
틀린 부분 있으면 조목조목 반박하면 되지..
이게 미사여구라고 보는 당신 뇌구조 다시 돌아보기 바람.
북한정권의 독재가 계속된다면 한반도 안전은 보장된게 아니게됩니다.
사실 있는 그대로 냉철하게 보자는게 제 의견입니다.
북한 쉴드 치자는게 아니에요.
한반도 주변 강대국들은 남한 북한의 현재 적대 관계를 자기들 이익에 맞게 이용하려고만 한다는 사실을 우리가 잊어서는 안된다는 걸 말하고 싶은 겁니다.
부시행정부의 그와 같은 발상때문에 오히려 북이 핵에 목숨건 면이 없지 않다는 거죠.
북한 핵도 김정은 무리도 빨리 없애고 우리 동포들에게 자유 민주주의를 빨리 줘야죠??
제가 북한 옹호한다고 생각하시면 다시 글을 한번 더 읽어 보세요.
팩트를 팩트 그대로 알고 가자는게 제 글의 취지입니다.
무조건 북한 비방하고.. 너희 북한때문에 이 지경이 됐어라고만 해야지... 오오.. 애국자~ 반공주의자.. 착한 사람이네.. 이렇게 판단하던게 60~80년대의 사고방식이라면, 이제는 좀 벗어나야지요.
정확히 사실 그대로를 알고 판단해야 하지 않을까요??
이명박때도 만만치 않게 돈 보낸거 모름?
북한은 미국한테서 미사일 쳐 맞을까봐.. 자기 방위 차원이라고 누누히 말함. 좀 찾아보심..
내가 물어본거엔 답도 안하면서 왜 나보고 질문을 먼저 하시나??
그래.. 답 해줄께.
북한이 미국 위협하면 핵으로 쳐 맞아야 한다고 생각한다.. 이제 됐나?
자.. 이제 내가 물어본거 답좀 해보시지?? 640만불씨??
아.. 640만불은 노무현이 뇌물로 받았다는 그 640만불 말하는건가?? ㅋㅋㅋㅋ
이명박때도 만만치 않게 보낸걸로 알고 있음요.
그럼 지금까지 데이터 한번도 본 적이 없다는거네요.. ㅋㅋㅋㅋㅋ
그러면서 무슨 주장을 하세요..??
박근혜의 업적이 개성공단 폐쇄라고 지껄이는 무식한 인간을 여기서 보는구나..
안보회의 거치지도 않고 최순실이가 문 닫아라고 한마디 하자 바로 문 닫은 그 사건 말하냐??
좀, 여기 저기 관련 기사들도 좀 봐라.. 제발.. 어이쿠야...
아.. 진짜 골때리는 인간일세..
너랑은 얘기 안하련다.. ㅋㅋㅋㅋㅋ 그냥 혼자 떠들어~
이런글에는 그런 소리 못하는 구만......
뉴스는 봤냐 들?
김정은이 차 가는 뒷모습에 대고 손흔들고 배웅 하더라......
우리 특사단 가는데 차에 대고 손 흔들더라고......
한쪽(아마도 북)에 끌려가는 식으로만 안갔으면 좋겠네요
미국이 관세먹이면서 보호무역 들어가듯이 북핵도 자위권이라고 보면 딱히 할말은 없지만...
중국처럼 북한도 인권과 환경문제 적용하기 시작하면 지랄맞게 반응하기는 할텐데
미국이 명분을 만들었다면 북한도 만들 명분을 만듭니다...
자기네들이 핵을 만드는 나름의 합리화적 명분을 만들죠....
즉 누구 때문에 만든게 아니고
자기들 위해서 만든거죠
다들 자기들 이익을 위해서 움직입니다.
특히, 미국 또한 철저하게 자국의 국익을 위해서 움직입니다. 한반도 긴장 고조는 분명 미국 방산 업체에 도움이 됩니다. 부시는 그래서 지난 2000년대 초반에 긴장을 높였구요.
제 주장은요.. 이런 식으로 미국이 재뿌리도록 상황을 두고만 보면 안된다는 겁니다.
우리가 주도권을 갖고 남북 대화를 이끌어 나가야 한다는 거죠. 주도권이 미국, 일본에게 있으니 자꾸 우리가 휘둘리고 한반도 정세가 저들에게 유리하게 돌아가지 않습니까??
특히 북한은 무조건 나쁜놈.. 빨갱이는 다 죽여야 돼..식의 목소리에 편승하지 않고 역사를 그대로 보자 라고 주장하면 용공분자로 몰렸던 60~80년대를 생각하면 정말 가슴이 아프죠..
위로 중국과 러시아가 있어 제 아무리 미국이라도 맘대로 미사일쏠수 있는 나라가 아님
미국은 솔직히 북한이 그냥 그대로 조용히 체제나 유지하며 지내주는걸 제일 바라고 있음
그래야 공산주의와 자본주의의 냉전을 자국의 이익으로 가져갈수 있으니...
북한은 미국이라는 인민 모두의 적을 만들어(자한당의 안보 프레임보다 훨씬 강한) 김씨 일가의
세습을 위해 이용하고 있으며 핵을 세습을 위한 소재로 이용하고 있음
인민은 배고픔에 굶주려도 미제에게 맞장뜨는 강성한 조선인민민주주의공화국의 모습을 만들어
위대하신 김정은 동지의 치적을 올려 세습을 굳건히 하기 위함
많은 사람들이 정말 똑똑해져야 합니다.
항상, 보수 언론이 말한대로 세뇌당해서 그게 진실인줄 알고 사는 사람들이 너무 많아요.
북한이 가장 원하는건 체제보장입니다. 미국을 비록한 서방세계로부터(즉 유엔) 확실하게 체제 안정을 받고, 미국과 정식으로 수교를 맺는 것을 원하는 거라고 생각합니다.
작년에 문대통령 '베를린 연설' 의 전문을 한번 읽어 보세요. 그게 가장 큰 골자이고 김정은이 문통의 의견을 받아 들인거라고 봅니다.
근데요.. 기회가 정말 좋은게 뭐냐면요. 트럼프가 중간선거를 앞두고 있어요. 트럼프가 사실 공화당 지지기반이 많지가 않습니다. 그래서 이번 선거때 정말 좋은 결과를 내야 합니다. 그리고 재선을 생각해서라도 북미 대화를 성공적으로 이끌어 내야 할 '비즈니스적' 목표가 있어요.
다른때같으면 부시처럼 강하게 나갈 수도 있지만, 지금은 그럴 상황이 아니란 걸 김정은도 계산에 둔게 아닌가 싶습니다. 그래서 작년에 미친듯이 핵실험을 그렇게도 급하게 해서 핵을 끝냈잖아요.
협상 테이블에서 써먹으려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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