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년 전쯤 된 것 같은데, 엔진 오일 떡이 될 때까지 안 갈아 타던 차 해먹어
운행 중 엔진 꺼짐까지 있어,
주말에 당시 르삼 대리점에 가서, 페이스 오프하는 SM5 계약하고 다음 날 받았는데
-520 다음 모델에, 페이스 오프한 거, 맥시마 어느정도 현지화 한 거겠지-
차 내부 공간도 크고, 트렁크 공간도 크고, 당시 소나타보다는 괜찮았고.
생각보다 잘 나가더라. 80킬로 근방에서는 거의 소음, 진동 없고
120까지는 밟는대로 부드럽고 속도 올라가고.
정비 더럽다는데, 정비소 아저씨들 친절하고.
그냥 잘 타고, 지방 내려가는 바람에 와이프가 주로 타는 차가 되었는데,
와이프도 만족해 하고.
5년전쯤 차 바꿀 때도 제일 먼저, 르노 차 뭐 있나 알아보는데...
SM5가 무슨 아반테급으로 변해 있고, SM6가 나오더라.
보통 모델 추가하면 있는 건 두고, 약간 고급지게 만드는데...
무슨 있던 급을 낮추는지... 첫번째 갸우뚱.
휘발유 SUV 알아보는데 QM6는 4륜 구동도 없고, 하이브리드는 더 없고...
대리점 가서 얘기하는데, 내부 인테리어 얘기하면서 '여성 감성으로 디자인 했다' 소리가 나와
갸우뚱했는데...
와이프도 XM 샀고,
다음에 시기가 맞고, 나오는 차가 괜찮으면 르노차 사는 것도 괜찮다고 생각하고 있었는데
이젠 그냥 패스하는 것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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