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 캐스퍼 일렉트릭의 국고보조금이 확정됐다. 환경부 EV 누리집에 따르면 캐스퍼 일렉트릭 항속형 국고보조금은 17인치 휠 기준 520만 원으로 책정됐다. 지자체 보조금을 더하면 일부 지역 기준 최대 1900만 원대 구매가 가능하다.
현대 캐스퍼 일렉트릭
캐스퍼 일렉트릭은 현재 항속형 인스퍼레이션 단일 트림에 대한 사전 계약이 진행 중이다. 가격은 전기차 세제 혜택 반영 전 기준 3150만 원이다. 세제 혜택 적용 후 가격은 2990만 원대로 예상되고 있다.
캐스퍼 일렉트릭 항속형 국고보조금은 17인치 휠 기준 520만 원이다. 세제 혜택 적용 가격에 국고보조금과 지자체 보조금을 더하면 서울 기준 2470만 원으로 구매 가능하다. 지자체 보조금이 가장 높게 확정된 곳은 전남 영광군으로 1990만 원에 구매할 수 있다.
현대 캐스퍼 일렉트릭
캐스퍼 일렉트릭 항속형에는 49kWh NCM 배터리가 탑재돼 완충 시 최대 315km를 주행할 수 있다. 캐스퍼 일렉트릭은 120kW 급속 충전을 지원하며, 배터리 80% 충전까지 약 30분이 소요된다. 앞차축에 연결된 모터는 115마력을 발휘하며 복합 전비는 5.6km/kWh로 인증받았다.
현대 캐스퍼 일렉트릭
이밖에 실내 V2L과 배터리 컨디셔닝, 운전석 통풍 시트, 차로 유지 보조, 10.25인치 디지털 계기반과 디스플레이 등이 기본이고,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은 선택 사양으로 적용할 수 있다.
현대차는 향후 캐스퍼에 프리미엄, 오프로드 크로스 트림도 순차적으로 도입한다는 계획이다.
기아 레이 EV
한편, 캐스퍼 일렉트릭과 비교 모델로 꼽히는 기아 레이 EV의 올해 국고보조금은 452만 원으로 확정됐다. 2023년 512만 원에서 약 60만원 줄었다. 올해 개편된 전기차 보조금 기준에서 LFP 배터리가 탑재되면 전기차 보조금 혜택이 줄어들기 때문이다. 레이 EV는 캐스퍼 일렉트릭과 달리 35.2kWh 용량의 LFP 배터리를 사용한다. 배터리 종류에 따라 국고보조금을 차등 지급하는 정책의 공정성과 합리성을 다시 한 번 고민해야할 때다.
배터리 타입이 삼원계냐 아니냐로 보조금 차등하는건 사실상 누가봐도 국내기업 밀어주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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