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파 공장 형님 가게가 리프트도 사고차로 다 묶이고 이래저래 대행 작업 보내주셔서 작업 쌔립니다.
하체 전체 갈이 맡겨줬으니 미안한데 겉벨트 세트 좀 10만원 추가로 안 되겠냐고해서 서로 상부상조 하는김에 받기로 했습니다.
근대 적재해서 보낸 물건보니 이건 뭐 미션 마운트 추가에 롤로드 마운트+드라이브 샤프트측 마운트+서모스탯 하우징+연료 필터까지 있는데 하는 김에 좀 해달라고 얘기하는데 애초에 작업 부위랑 상관도 없는 부분이네요.
(그냥 다 해줬습니다)
그냥 남의 가게일 대행으로 하느니 차라리 쉬던가 골짝 가게 해야할 일들하는게 낫지 이건 좀 아닌거 같네요.
오늘 대표가 저 때문에 차량을 몇 대를 돌려 보냈는지 돈 벌어주려고 받아온 차량인데 눈치만 보입니다...
하체 올갈이도 시간 대비 마이너스 득이 없는 수준 가격으로 해드리는데 모든 업종이 더 저렴한 곳 찾고 찾다보면 끝이 있습니까...
외벨트세트 냉각수 에어빼기 작업까지 다 해서 공임 8만원 정도에 해주는 곳이 있기는 있고 예전에 타이밍 벨트 차량 많던 시절에 투싼, 스포티지, 싼타페(공간 좁아터짐)타이밍 벨트도 공임 10만원에 해주던 곳도 제법 있었습니다.
대부분 가게 온김에 흡기 크리닝+인젝터 크리닝해라 등등 고객 유도 미끼 상품이 많고 특히 타이밍 벨트 가격 후려치기 유행하던 시절에는 타이밍 벨트만 작업한다고 전화 문의하면 오시지 마세요 라고하는 곳도 많았었죠.
(부가 설명하자면 너무 길어서 생략합니다)
많은분들이 수입차나 국산차 무조건 정식 센터나 브랜드 간판 달린 업장이 더 비싸다고 알고 계시는데 의외로 시세 파악 안 되어있는 상태에서 눈 대중 견적으로 하는 곳들이 많아서 정식이 더 저렴한 경우도 제법 많습니다.
(특히 작업성은 더러운데 전산 작업 시간이 짧게 잡혀있어서 정식이 더 저렴한 혜자 작업들이 은근히 있습니다)
점검비가 들더라도 꼭 양쪽 모두 알아보시길 바라고 특히 수입 차량들이 그런 경우가 많은데 브랜드와 딜러사는 밝힐 수 없지 모 브랜드 공임이 독일 브랜드들의 반값이라는거 듣고 놀랐네요.
그리고 보배에 다이하시는 회원분들 많을거 같아서 말씀 드리면 LF 시절 차량들 쯤 부터 현기 차량도 스테빌 바와 고무가 벤츠 차량들 처럼 일체형으로 붙어서 나옵니다.
부품 조회는 부싱만 구매도 통으로 구매도 되기는 하는데 이거 고무가 거이 본드로 붙어있는 수준입니다.
그래서 고무 뜯는데 노가다라 그냥 왠만하면 바 통으로 시켜서 교환 추천 드립니다.
많은 업장들이 스테빌 부싱에 그리스 떡칠하고 조립한 작업 사진들을 블로그에 많이 올리시던데 다이하시는 분들은 장착하기 빡시더라도 절대 그렇게하시면 안 됩니다.
요즘 정비사들 부족으로 전국이 난리라고 하길래 궁금해서 구인구직 사이드나 카페 찾아보면 아...이래서 사람 못 구하는구나 라고 답이 딱 나오더군요.
물론 그 와중에 좋은 조건으로 직원구하는 분들고 계시던데 안타깝게 좋은 오너분들은 좋은 직원들과 인연이 안되고 서로 엇갈리는 경우를 많이 봅니다.
2000년대 말에 저의 첫 월급 70에 8시~7시까지 일 하고 뒤통수 맞아가며 배우던 시절에 비하면 많이 좋아졌기는 하지만 아직도 다른 업종에 비하면 신입이건 경력자던 박봉이고 한국 정비 공임은 정말 저렴한 수준입니다.
(리프트, 장비 유지 보수 등등 가게 운영해보면 비용이 생각보다 정말 많이 나갑니다)
판금+도장+정비 모든 직종 선진국 처럼 FM대로 일 안하고 대충대충 문화가 자리를 잡았으니 같은 정비사로써 정비사들 대우 좋아져야 된다 이런 얘기들으면 저도 동감하지 못 할 정도이며 현재의 위치를 작업자들이 많들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죠.
(저는 같은 업종 종사자의 편이기도 고객의 편이기도 한 중립의 입장입니다)
많은분들이 헤성횽 정도면 많이 벌지 않음???이라고 하시는데 저도 개털이고 그 만큼 대표한테 많이 벌어주지도 못 합니다ㄷㄷ
내일 이 차량 잡고있으면 대표가 다른 차량을 입고를 못 받기때문에 수익이 없어서 이 작업도 야근으로 하고있는 것이고요.
하여튼 긴 개뻘글의 결론은 견적 받으실 때 꼭 서비스 센터나 브랜드 간판 달린 곳도 함께 다녀오시고 요즘 현기 차량 부싱 다이하실 분들은 스테빌 부싱 뜯기 힘드니 바 통으로 교환하시라 입니다.
어제 수액 맞고나니 허리가 다행히 많이 좋아지기는 했지만(MD님 감사합니다) 아직도 통증은 좀 있습니다...
후딱 작업 마무리하고 저녁도 먹고 싶고 어깨도 부숴버리고 싶은데 아직은 허리 때문에 무리고 관리해봤자 이번 생은 풀스윙 뺨대기 후려 맞기도 힘든것 같은데 무슨 의미가 있나라는 생각도 듭니다.
오늘도 폭염에 고생 많으셨을텐데 시원하게 한잔 쌔리시고 편안한 밤 되시길 바랍니다 국게 회원님들~
(밀린 댓글이 많아서 조만간 답글 달겠습니다ㄷㄷ)
감사합니다~
끝이 좋은걸 본적이 없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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