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시장에서 현대차 코나와 기아 니로를 제치고 B-세그먼트 SUV 판매 1위를 지키고 있는 토요타 야리스 크로스가 2027년형으로 새롭게 단장했다.
이번 업데이트는 토요타의 '카이젠(개선)' 철학을 바탕으로 효율성을 높이고, 국산 하이브리드 SUV에서 선택하기 어려웠던 사륜구동 사양을 강화한 것이 특징이다.
| WLTP 기준 최고 22.7km/L 달성... 동급 최고 수준의 효율성
신형 야리스 크로스의 핵심은 '하이브리드 130' 시스템이다. 시스템 합산 출력 130마력을 발휘하며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 10.7초 만에 도달하는 경쾌한 성능을 갖췄다. 주목할 점은 연료 효율이다.
유럽 WLTP 기준 복합 연비는 주행 조건에 따라 약 20~22.7km/L에 달한다. 이는 국내 인증 기준인 코나 하이브리드나 니로 하이브리드와 비교해도 경쟁력 있는 수치다. 여기에 지능형 사륜구동(AWD-i) 옵션을 제공해 눈길과 빗길 주행 시 안정성을 확보한 점도 국산차와 차별화되는 포인트다.
| "재활용 소재의 프리미엄화" 지속 가능한 실내 구성
실내 디자인은 소재의 변화를 통해 친환경 가치를 강조했다.
새롭게 도입된 '사쿠라터치(SakuraTouch®)' 소재는 가죽 생산 대비 탄소 배출량을 약 95% 절감했다. 특히 와인 제조 공정에서 폐기되는 코르크와 목재 부산물을 활용해 고급스러운 질감을 구현한 점이 눈에 띈다.
이는 단순히 재활용 소재를 사용하는 단계를 넘어 소재의 탄생 과정을 고민하는 브랜드의 전략을 보여준다. 스포티한 주행 감성을 선호하는 소비자를 위해 가주 레이싱(GAZOO Racing)의 디자인 요소를 가미한 'GR SPORT' 트림도 함께 운영한다.
| 코나·니로와 대비되는 강점과 과제
야리스 크로스는 현대차 코나보다 차체 크기는 작지만, 주행 효율성과 험로 주행 능력(AWD-i)에서 뚜렷한 존재감을 드러낸다. 낮은 무게중심의 GA-B 플랫폼은 코너링 시 안정적인 거동을 지원해 운전의 재미를 높였다.
다만 공간 활용성이나 대화면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등 화려한 편의 사양 측면에서는 현대차·기아의 경쟁력이 여전히 높다는 평가다. 야리스 크로스는 화려한 사양보다 본질적인 효율과 실용적인 주행 성능을 중시하는 소비자들에게 유력한 대안이 될 전망이다.
에디터 한 줄 평: 연비와 사륜구동의 조합은 소형 SUV가 갖춰야 할 실용적 기술의 핵심이다. 유럽 시장을 선도하는 이 모델이 국내 시장에 미칠 영향력을 주목할 필요가 있다.
출처 : 오토센티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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