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패시터? 캐패시터 암튼 티에프캡 100F라는
놈을 장고끝에 설치했섭네다;;
주말만 운행해서 방전도 걱정되고 딱히 쓸모없어
보이지만 인산철 배터리 에 비하면 싸기도 하고
그냥 불스원샷 몇 통 때려넣는다 생각하고 효과없음
걍 감성마력 올린다 셈치고 질렀섭네다
(마침 할인한다고 가격이 딱 바뀌어서 지른거도;;)
차종 : IG 3.0 LPi
주행거리 : 86,000Km
배터리 : 델코 AGM 80Ah
유튜브에서 보면 설치할 공간이 나오던데 제 차는
엔진룸이 꽉 차가지고 첨에 공간을 못찾아서
반품을 해야되나 아부지 차에 달아줘야되나
고민했섭네다..
티에프캡은 제 차에 배터리 앞쪽밖에 설치가 안됩니다
이유는..
에어덕트가 배터리를 다 덮고있고, 심지어 배터리
앞쪽까지 부피를 차지하네요;;
그래서 넓이가 9센치 넘어가는 캐패시터는 장착이
불가능할 것 같섭네다..
설치하고보니 LED 상태창이 아래로 가게 해버려서
다시 케이블타이 끊어내고
다음과 같이 재설치했습니더..
다행히 LED는 잘 보이네요 ㅋㅋ
그럼 1일차 후기 끄적여보겠습니다
1. 스피커 : 모르겠음 1도 차이 모르겠음
2. 진동 : 원래 거의 없어서 차이 모르겠음
3. 연비 : 아직 가스 안넣어서 모르겠음
탄력주행이 더 길고 잘나간다는데 차이 1도 안느껴짐
4. 창문 등 기타 전자장비 : 약간 빨라진 느낌? 잘 몰겠음
5. 조향감(핸들링) : 고속도로 주행 때는 별 차이
못느꼈는데 배내골~에덴밸리 업다운힐 시에
아주 약간 쫀쫀해진 느낌? 그렇다고 막 선명해진 것도
아니고 장난감 핸들이 좋아져봤자죠 약간 좋아짐
6. 미션(변속느낌) : 이게 진짜 유일한 체감이자
쾌감입니다!!
몇 달 전에 방전이 된 이후로 이상하게 미션이 멍청해진
느낌? 중속에서 엑셀 뗐다가 약하게 다시 밟으면
응? 5단인가? 아아 6단인가? 아닌가 5단인가?
ㅇㅈㄹ해대서 계속 거슬렸는데 이거 해결하려고
질렀는데 오 많이 좋아졌습니다 ㄷㄷ
솔직히 제 체감은 오토미션과 DCT 사이 그 어딘가..
예전에 LF 1.7D 탄적이 있는데 딱 그때처럼
엑셀과 미션이 딱 붙어서 같이 움직이는 느낌?
재가속을 해도 응?하다가 윙~ 하고 올라갔다면
지금은 완전 바로는 아니지만 으윙~ 정도 느낌 ㅋㅋ
미션변속 타이밍도 빨라졌지만 엑셀과 일체감이
느껴져서 제일 만족하는 부분입니다
(DCT에 슈퍼 캐패시터 달면 개쩔듯 ㄷㄷ)
이래서 출력이 상승한다는 말이 나오는거 같습니다
7. 총평 : 캐패시터 관련된 글이나 유튜브 영상에
자주나오는 댓글이
"그렇게 좋은데 왜 제조사에서 안다냐?" 인데,
왜 순정으로 안달려나오는지 알겠섭네다..
장기주차 시 방전위험도 더 높아지고, 무엇보다도
원가에 비해 소비자가 체감하는게 너무너무 미미하다는
겁니다(차에 웬만하게 예민하지 않고서야 불스원샷보다
체감이 덜할듯)
3줄 요약
전반적으로 체감 미미함
미션 반응속도 빨라짐
웬만큼 차 환자 아니고서야 큰 돈 들이지 마이소~
계속 주행하면서 후기 업뎃하겠섭네다
끗
전기적으로 부실한 것을 보충하여주는 듯합니다..
체감이 더 되겠더라구예..
그나저나 배터리 앞쪽이면 바람이라도
맞지 않을까예ㅜ
0/2000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