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라렌이 브랜드의 향후 수년을 책임질 대대적인 변화를 예고했다.
닉 콜린스(Nick Collins) 맥라렌 CEO는 최근 인터뷰를 통해 올여름 브랜드의 새로운 방향성을 담은 '컴백 플랜'을 공식 발표하고, 이를 기점으로 신규 제품군에 대한 구체적인 정보를 공개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발표는 차세대 하이퍼카 W1의 고객 인도 시점과 맞물려 맥라렌에 있어 중대한 전환점이 될 전망이다.
| 브랜드 최초의 5인승 SUV 'P47'과 라인업 확장
이번 전략에서 가장 파격적인 변화는 제품 라인업의 과감한 확장이다. 맥라렌은 기존 미드십 스포츠카의 정체성을 잇는 내연기관 신차는 물론, 브랜드 최초의 SUV 모델을 포함한 '뉴 카테고리' 진입을 준비 중이다.
내부적으로 'P47'이라 불리는 이 신규 SUV는 5인승 하이브리드 구조를 채택할 것으로 알려졌으며, 전체적인 크기는 포르쉐 카이엔 터보 GT와 유사한 수준으로 전망된다. 서킷 중심의 정체성을 유지하되, 5인승 구조와 하이브리드 시스템을 통해 일상적인 패밀리카로서의 범용성을 확보하는 것이 이번 신차의 핵심 관건이다.
| "전기차는 시기상조" 하이브리드와 내연기관에 집중
글로벌 완성차 시장의 급격한 전기차 전환 흐름 속에서도 맥라렌은 신중한 행보를 택했다. 맥라렌 경영진은 고객이 진정으로 원하고 기술적 성숙도가 뒷받침될 때 전기차를 만들 것이라며, 당분간은 고성능 하이브리드 및 내연기관 엔진 성능을 극대화하는 데 주력하겠다는 방침을 분명히 했다.
이는 엔진 사운드와 직관적인 반응을 중시하는 슈퍼카 핵심 팬층의 요구를 반영한 결과다. 이에 따라 750S의 후속 모델 역시 순수 전기차보다는 강력한 하이브리드 시스템을 탑재하여 브랜드 고유의 드라이빙 감성을 유지할 가능성이 높다.
| 슈퍼 SUV 안착을 위한 과제
맥라렌은 올여름 전체 로드맵을 공개한 뒤 연말 이전에 컨셉트카를 선보일 계획이지만, 시장 안착을 위해 해결해야 할 과제도 적지 않다. 람보르기니 우루스나 페라리 푸로산게가 이미 선점한 초고성능 SUV 시장에서 맥라렌만의 기술적 차별점을 증명해야 하기 때문이다.
특히 국내 시장의 경우 증가할 판매량에 대응할 수 있는 서비스 네트워크의 안정화가 시급하다. 고성능 SUV는 데일리 카로 사용되는 비중이 높은 만큼, 정비 편의성과 부품 수급 속도는 실구매층의 선택을 가를 결정적인 변수가 된다.
또한 경쟁 모델 대비 경쟁력 있는 가격 책정과 유지 비용에 대한 현실적인 대안이 마련되어야만 슈퍼 SUV 경쟁에서 우위를 점할 수 있을 것이다.
맥라렌의 이번 전략은 슈퍼카의 운전 재미를 SUV라는 실용적인 형태 안에 얼마나 완성도 있게 구현하느냐에 달려 있다. 슈퍼카의 고집을 내려놓고 실리를 택한 맥라렌이 새로운 카테고리에서도 그들만의 본질을 증명해낼 수 있을지 시장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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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오토센티널 (https://www.autosentine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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