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로 인해 한동안 목욕탕 한번 가기 힘들었는데
평일 낮시간에 목욕탕 주차장이 휑함을 발견하고
큰맘먹고 날아갈거같은 개운함으로 주차장에 나왔는데
첨뵙는 아주머니께서 도움을 요청하시네요
주차장에서 나와 차를 1km정도 타고 나왔는데
차안에서 자꾸 고양이 울음소리가 난다고.
본넷을 열어도 안보이고
이리저리 보다보니 보조석 라이트 아래 범퍼안에 갓난쟁이가 타고 있더군요(승용)
범퍼를 벌려서 나오게 할려니
바닥으로 내려오진 않고 차량 타이어며 아래쪽 프레임을 타고
잽싸게 도망만 다닙니다
10여분 넘게 씨름하다가 간신히 바닥으로 나오게 했네요
보배회원님들 찬바람 불때는 차에 세대주 허락없이 전세 들어온 길냥이들 조심하시고 선선한 가을 즐거운 주말 보내시길 바랍니다
* 길냥이들에게 그닥 관심없는 사람입니다만, 갓난쟁이 생명체가 애타게 우는거보니 측은하긴 하더라구요. 한편으로는 차에 갇혀서 못나오거나하면 차주가 얼마나 스트레스 받을지 생각만 해도 어휴
ㄷㄷㄷ
빨리 발견하셔서 다행이고 한 생명 살리시느라 10분 쓰신것 멋집니다 +_+
무릎팍 팔꿈치에 모래먼지 투성이가 되서 집가서 다시 샤워했네요 ㅋㅋㅋㅋ
거기까진 어떻게 뭐 할수가.....
0/2000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