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애도 하나 낳고 가족이래 봐야 부모 합쳐야 10명도 안되는디
그냥 시가든 친정이든 같이 살아 보아요.
근데 가족인데 왜 거부감이 들까요?
가장 큰 이유는 남이기 때문입니다.
부부는 철저하게 남남 입니다.
가족이라 착각하시는데 피한방울 안썩인 남남이 결혼하는게 부부에요.
자식이 나오면 자식과 연결된 가족이 되는거죠.
전 비번 안알려 줄겁니다. 시댁이든 본가든.
그리고 30년뒤 내가 낳은 자식들이 다 커 결혼하고 분가해서 잘 살고 있습니다.
갑자기 딸, 아들이 보고 싶습니다.
보통은 연락하고 오는게 정상이겠죠...지역에 잠깐 들르더라도...
그런데 연락이 안되어 반찬만 두고 가려고 하는데 경비실에서 못들어가게 합니다.
같은 집에 안사니까 남이라는거죠.
내가 왜 남이냐고 경비랑 싸웁니다.
그렇게 반찬은 경비실로 가고 씁쓸하게 훌쩍이며 돌아 섭니다.
사람은 자기가 하는 행동 똑 같이 나중에 보상 받는다고 생각합니다.
비번 그까이께 머라고...ㅡㅡ;;;
우리횽들도 글츄?^^
한쪽만 자기가족이라 생각하니까 문제가 해결이 안되는거 같아요.
와이프분이랑 어머니랑
잘 알아서 중간 역할만 잘해주시면 싸울일도 전혀 없죠~~
그리고 양가에 알려 준다 치면 그럼 가까이에 사는 시댁이
더 자주 찾아 올까요~? 멀리 있는 제주도에 있는
친정부모님이 더 자주 찾아올까요~?
당연 가까이 사는 시댁 부모님 오시겠죠!!
아내분이 스트레스 안받으실까요??
와이프 본인 살림이 관섭 하시고 집안 꼴이 더러운데
시어머니가 그걸 보고 얼마나 경악을 하실지
얼마나 와이프 스트레스일까요...
더군다나 와이프가 맞벌이시라면
조금 배려가 필요하겠네요
남자는 여자를 이해 못하듯이
시어머니는 며느리 이해 못해요
아무리 같은 여자라 해도
며느리는 며느리 입니다
그래서 전 본가 보다 처가를 더 자주 갑니다.
집사람 몸 안좋으면 명절때 혼자 청주가기도 해요.
금욜 밤에 장인어른 핸드폰 수리하러 퇴근하고 인천에서 청주까지도 가곤 합니다.
그게 왜 스트레스에요?
내 부보만 부모가 아니잖아요? 처가를 남이라고 생각하면 그냥 식모하나 데려다 살면 됩니다.
애초에 저는 양가가 남이라고 생각해 본 적이 업습니다.
집사람도 당연히 양가를 남이라고 생각 하지 않습니다.
0/2000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