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85년생이니 그때가 90년쯤 됐겠네요 전남 촌에서 살다가 경남 김해 봉황동으로 이사를 갔었죠 약 3년간 김해에서 살았었는데
이사간 첫날 부산에 살고있던 막내삼촌이 이사왔다고 짐날라주러 오셨는데 점심으로 고기나 구워먹으라고 절 데리고 정육점으로가서 고기를 사서 자긴 바쁘다고 가버리고 저에게 집이 안머니까 잘찾아갈수있지??하고 저혼자 보낸겁니다 ㅋㅋㅋㅋ
5살짜리 촌에서만 살던애가 처음으로 도시왔는데 길을 어찌알겁니까 ㅋㅋㅋ자금생각해보면 환장할 노릇이죠 ㅋㅋㅋㅋㅋ
아니나 다를까 가다가 길을 잊어버리고 울고있으니 지나가던 중학생누나들이 절 파출소에 데려다주고 누나들 집에간다니까 다시 울어서 누나들이 과자도사주고 놀아주고 했었다고들었습니다 (정말 고마웠습니다)
시간이지나도 절 찾으러 아무도 오지도않고 방법이없던 파출소에서는 보육원에 연락해서 차도 대기하고있던 상황입니다 그러고 오후 5시쯤인가 보호자가 없다는 판단하에 보육원차에 올라탈려했던 찰나에 어머니가 오셨습니다 그래서 어머니는 파출소장님께 엄청 혼나시고 절 데리고 집에가셨죠
아마 조금이라도 늦었더라면 전 보육원가서 살았겠죠???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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