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옆동네 마트 갔었어요
시간은 오후4시좀 넘었고 완전 더울 시간이었죠...
주차하고 바로 내리기직전인데
제 오른쪽 차주님께서 마침 가시려던중이었나봐요
차간격을 보더니 짜증섞인 얼굴로 한숨을
쉬시네요......ㅠㅠ
주차선에 잘 대긴했지만 옆차주님입장에서 타려니 좁으셨을거같긴했어요
문열고 "다시 댈께요!!" 라고 소리쳤지요
그랬더니 목례를 하시네요ㅎ
그분도 많이 덥고 했을상황이었을텐데요
옆으로 돌리면서 앞으로 빼니
바로 타시더라구요
후진해서 다시 주차하는데
굳이 창문을 열어서 목례를 한번더 하시네요
저도 했는데 보셨을라나 ㅎㅎ
그냥 가셨어도 됐을텐데 인사를 두번이나 받으니 드는생각이요
요즘 사소한 일에도 많이들 뾰족 하신거 안타까워요
어느 정도는 뭐 그럴수도 있지
하고 봐주면 좋겠다 싶다가도
그런 호의를 무기로 삼는 사람도 생겨나는거 같고
개인주의가 너무 심한거 보면서
내가 너무 세상물정 몰라 애들셋이나 낳았고
이런세상인데
애들한테 못할짓 한건가 하는 생각까지 드네요....
참 어려운거 같아요ㅠㅠ
개인주의는 나 편할대로 하되, 남한텐 피해를 안주죠.
요즘은 남한테 피해를 주던 말던 자기 하고싶은대로 살아가니..
저도 자녀가 셋이라서...걱정입니디.
예전이 살기 좋앗엇는데..
행팝언니나 인사 두번한 이웃이나
요런 모습에 그래도 아직 세상은 살만하다 하는 걸거에여
그런것에 인사해주시니 마음 벅차기도 했어요
어쩌면 그게 당연한건데요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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