며칠 전에 학과 여자 후배 A 한테 연락이 왔습니다.
걔가 절대로 먼저 연락하지도 않고,
페이스북 친구 되어 있어도 절대로 관심 주는 애가 아닙니다.
안 본지 한 6년 되었고요...
1년 동안 동아리 같이 했던 후배이지만,
같이 노는 애들끼리 보자 해도 나오지 않았지요.
그런데 이번에 먼저 연락한 이유가 자기 결혼한다고 하더군요.
페이스북 보면서... 웨딩 사진 올라 와서, 짐작은 하고 있었지요.
자기가 만나서 청첩장 줘야는데, 바빠서 못 만나고 이렇게 모바일로 준답니다.
그래서 바쁘더라도 꼭 와서 같이 사진 한 장 남기면 좋겠다고 합니다.
축하한다 인사만 하고 출장 와서 더이상 연락 어렵다고 하고 연락을 종료했지요.
최근에 결혼한 학과 여자 후배 B는 주변에 알리지 않고 조용히 결혼식 했습니다.
B도 연락 안 한지 오래 되었지만, 연락 안하고 안 본지 5년 정도 되어서 그런지
연락 없이 결혼해서... 지금 학과 사람들 사이에 A는 얌체, B가 진짜 더 돋보인다고 하네요.
평소에 사람들 쌩까다가... 결혼식 때문에 사람 찾는
A의 얌체 같은 행동에 토가 나옵니다.
?
살아가다 보면 걸러야할 인간들 많어유
그냥 마음 편한데로 하심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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