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급은 세후 300 받고 있는 37세 남자입니다.
집에서 누가 사고를 좀 치는 바람에 모아놓은 돈은 거의 없고..
부업이라도 좀 열심히 해보려했는데 하는 만큼 성과는 안나오고
회사는 석달 먼저 들어온 팀장이 있는데 제가 볼땐
참 능력이 없어 보이거든요? 상품 기획해서 파는 회사인데
50대이다보니 트렌드 읽는 눈도 떨어지고 이상한 드립이나 치고..
사내 정치질로 여태 버티는 스타일인거 같아요
어떤일을 시작하기전에 저는 자료 조사를 다하고 업무를
추진하는 스타일인데 이 양반은 일단 해보고 책임은 자기가
다 진다더니. 막상 잘 안되면 제 탓으로 돌리는게 한 두번이 아니네요..ㅋㅋ
이런 그지같은 회사 때려치우고싶은데
당장 플랜비도 없고
잡코리아에 슬쩍 이력서도 넣어보는데
연락 오는 곳이 한 군데도 없고 이 냉혹한 현실이
받아들이기 참 힘듭니다..
서울에서 혼자 자취하고 사는데 300벌면 100은 숨만 쉬어도 그냥 슝~하고 나가버리고
각종 공과금 보험료 기타 등등 도저히 돈이 모이는 구조가 아니다보니
하루하루 이게 맞나 싶기도하고..
고향으로 내려가자니 제가 할수 있는 일은 다 서울에 몰려있고..
집에서는 사고친게 끝나지 않아 제 목돈도 슝슝 나가고..
뭘해도 지금 의욕저하되네요
그냥 사는게 재미가 없다랄까..
37살이다보니 주변엔 다 결혼하고 단톡방은
누가 결혼을 했네 애를 낳았네 집을 사네 하는데
저는 한만큼 이룬게 하나도 없고 오히려 마이너스 인생
물론 남과 비교하는건 어리석은거 압니다.
근데 어쩔 수가 없네요
요샌 다 두고 어디 조용한곳가서 혼자 살고싶어요 ㅋㅋㅋ
오히려 지금 싱글인게 다행인가 싶기도하고
사람 만나는게 사치라고 느껴지네요 현타가 너무 씨게와요 ㅎㅎ
힘내시길
좋은날 있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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