뻔하디 뻔한 주제지만 겪어보니 알겠네요.
둘간에 다른 불편한 일로 1:1 면담 중
* 한참 설명 중인데 듣는 추임새가 '예~예~'가 아닌 '음~음~'
* 원래 남말 들을때 추임새가 그러냐
* '아니 친구들과 얘기하면서 습관되서요~'
* '내가 친구처럼 느껴지냐'고 말하려다 직원 괴롭힘 신고 당할까봐 참음
* 이 친구랑 조목조목 잘잘못 따지고 할 필요가 없다고 판단되어 서둘러 '오해풀자'고 악수하고 봉합
나이차이는 띠동갑 추정되는데 달리 뭐라고 하기도 애매.
오래 회사 다니면서 내가 업무관련 논쟁으로 윗선임 불쾌하게 만든 적은 있는데, 저런 태도는 논외였음.
내가 선임한테 저렇게 하면 당장 귀싸대기 날라올 거 같아서 겁나서 못 하겠는데 마음놓고 하는 걸 보면,
참 만만하게 보고 있다는 것은 알겠음.
얼마전 저쪽 소장과 업무일로 둘이 면담할 때는 카톡본다고 잠깐 시선내렸는데 태도 뭐냐고 한마디 들음.
(아니 ㅅㅂ 나도 습관인데 말은 못하고)
저 친구와 1:1면담에 앞서 생긴 "불편한 일"로 저 친구 소속 팀장과 얘기할 때 팀장 왈,
'내가 인사해도 안 받아주는 신입도 있다. 뭐가 됐든 나이많은 니가 참아라, 오래 다녀야 할 것 아니냐, 성실한 친구다'
단 한가지 소득은 그동한 제 선임들을 불쾌하게 만든 것에 대한 미안함은 역으로 해소가 됩니다.
음음 그 추임새 존댓말도 아니고 반말도 아닌것이
그냥 인성문제라고 생각합니다. 꼭 저 후임같은 인간들이 본인은 조금만 당하도 못참더라구요.
음~ 음~ 으로 대답한 부분에 대해서 선임감수성에 수치심을 느꼈고
후임이 선임을 일부러 괴롭히는 직장괴롭힘으로 판단된다고 고용노동부에 신고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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