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사이 약간의 비는 내렸으나 날이 밝으면서 흐리면서 틈틈히 햇살도 비쳤다
그게 오후가 돼니 바닥이야 젖어 있어도 풀잎은 제법 말랐기에 묵정밭의
빽빽한 풀숲 밀림을 경계만이라도 베어 내고자 텃밭으로 내려갔다
풀들이 가슴 이상으로 자라면서 텃밭으로 기울어져서 내가 내 밭을 다니는것 조차
불편할 정도라 그것들이라도 우선 베어 나갈때 뭣이 있는게 느껴졌고 동작을 멈췄다
가끔 그 낮선것에 놀래거나 봉변을 당하기 때문에 확인을 해야 한다
뱀이 묵정밭에서 나오거나 들어가는 것이야 애교지만 말벌집을 건드리면 그야말로
난리가 나는데 일단 36계후 무장을 갖추고 말벌집을 에프킬러로 태운적도 여러번 있다
이번에는 빈 둥지였고 새끼들이 무사히 다 자라 허공을 훨훨 날아갔기를 기원했다
나날이 좋은날 되이소
더 정교하고
튼튼해. 보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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