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층 방에서 책을 읽고 있는데 창에서 뭣이 쿵 부딫히는 소리가 났다
자주 겪다보니 뭔지 감을 잡았고 창가로 가서 밖을 보니 지붕에 새 한마리가
쓰러져서 다리를 가늘게 떨고 있었다
눈앞에서 뻔히 보고있지만 내가 뭐 하나 해줄수있는게 없었으니 바라만 볼 뿐이였다
다시 책상에서 읽던 책을 읽다가 새가 어찌됐나 창가로 가서 지붕을 보니
다행히 일어 나 있는데 날 기력이 없는지 지붕에 주저앉아 있었다
내가 가라고 훠이- 하자 내 쪽으로 보는데 나와 눈이 정면으로 마주쳤다
나를 빤히 쳐다보는 까만 눈알이 그렇게 초롱초롱할수가 없었다
책 좀 읽고 창가로 가서 새 한번 쳐다보고 그렇게 하다보니 근 4시간 가량 흘렀고
다시 지붕을 봤을때는 새는 사라지고 없었다
나날이 좋은날 되이소
0/2000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