같은 층 라인에 사시는 80가까이 되신 할머니가 계신데
복도서 담배를 피시네요
당연히 잘못된 행동이고 제재를 했을때 말이 안통하면 특히 요즘은 더더욱 이런거 보배드림에 올라오든 공론화를 시켜서 망신을 주는 경우도 많던데요
저도 처음에는 제나이대 사람들을 대할때 할말있으면 참지않고 하는편이라 말씀을 드렸어요 근데 뭐.. 노인네께서 말을해도 부정도 안하고 그냥 듣고만 계시지요
그래서 복도서 담배를 피다가 저랑 마주치면 본인도 미안해서인지 뻘쭘해서인지 저한테 괜시리 친절하게 말걸고 그런겁니다 그래도 담배냄새가 복도서 나고 그러니 싫죠 ㅠㅠ
그러다가 몇번 말을 했는데 횟수는 줄어도 계속 피시길래 저희 어머니도 그냥.. 남들도 뭐라안하는데 놔둬라..
이렇게 저를 타이릅니다 근데 이말이 담배 피는게 별 신경 안쓰인다해서 말하는게 아니라 어머니는 그래도 이웃이고 나이드신 노인이니 트러블 생기지말자고 하시는데
저는 이따금 짜증이 나네요
그렇지만 분명 복도서 담배피는건 남에게 피해를 주는 잘못된 행동인건 맞지만
어머니보다도 나이 많는 어른께 따지고 화내고 하려는 제 모습을 혼자 생각하니 제자신이 참 작아보이더라구요..
물론 제가 지적하는게 정당하다 보지만 나이를 먹으니
꼰대가 될순 있어도 오히려 저보다 나이많으신분들이 막무가내 행동을 해도 예전보다 이해를 하려 하거든요
나이들어서 그러구나..오랜기간 저렇게 사셨는데.. 뭐 존중아닌 존중을 합니다
그래서 이글을 올린 목적도 이 담배피는 할마시를 어찌 대처해야할까가 아닌 이런 제 행동이 답답할순 있어도
그냥 나이드시고 몸불편해서 저러구나 하고 이해하자 마음을 되새기는 의미로 글올려봅니다.. 휴~ 이제 담배피셔도 웃으면서 인사하고 내색안해야겠습니다
어찌보면 그 할머니도 외롭고 따분하셔서 하루동안 담배라도 피시나 싶어서요!
복도식이면 아니지싶은데
복도식이라도 복도가 개방이 안되고 샷시로 덮여있거나 그런게 아니라
그냥 오픈되어있어요 그래서 그할머니 집이 엘리베이터 바로앞이라 무조건 저희집 오면서 지나와요 그래서 불가피하게 맨날 담배냄새 맡으면서 지나가죠
그 할머니집이 구석이나 그랬으면 펴도 그냥 그러려니 했을겁니다
참겠습니다 ㅎㅎ
보배같은거 안봤으면 걍 살았을건데
하여튼 보배개돼지들이 여럿 망친다 진짜
그렇게 반말 찍찍하는 그쪽이 더 불편하게 세상을 바라보고있네요 ㅋㅋㅋㅋㅋ
하나는 알고 둘은 모르시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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