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자들로부터 임플란트 비용을 선입금 받은 뒤 돌려주지 않은 채 영업을 중단하고 잠적해
먹튀 폐업 으로 고소당한 서울 강남의 임플란트 치과 원장이 검찰에 송치됐다.
서울 강남경찰서는 4일 치과 원장 A씨에 대해 사기 혐의로 검찰에 송치하기로 결정했다.
A씨는 지난 5월 31일 환자들에게 “힘든 상황으로 인해 더 이상 병원을 운영할 수 없게 됐다”며
폐업 공지문을 전달하며 내원해도 응대할 직원이 없다고 했다.
이에 병원을 이용하던 일부 환자들이 서울 강남경찰서와 경기 남양주경찰서 등에 A씨를 사기 혐의로 고소했다.
싼 가격으로 임플란트를 시술한다고 광고하며 환자들을 모집했다.
가장 싼 임플란트 가격이 30만원으로 이는 다른 병원의 4분의 1 가격으로 파악됐다.
이 같은 광고에 저소득층을 비롯해 고령층, 외국인 도 포함돼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특히 기초생활수급자 진료를 지원하는 재단과 연계한 사실도 드러났다.
이로 인한 피해자는 81명에 달하며 피해액만 약 2억2000만원에 이르는 것으로 확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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