낚시 갔다가 어제 저녁에 도착
수술 잘됐지.?
데릴러 가야해요. 마취도중 심장이 잠깐 멈췄는데 다시 돌아와서 대기중이래요
겨울이 시키 슬개골 탈구로 어제 오후에 수술 하기로 했는데 마취중 아주 멀리 갈뻔 했다네요
얘들 종이 뇌와 심장쪽에 유전성 질병이 있기는 하지만 의사도 그렇게 심각한 상황은 처음 겪는다고
일단 엊저녁에 데려왔다가 오늘 오전에 다시 데려가 지금 영양제 맞고 저녁에 데려 가랍니다.
새끼때 다리 부러졌을때랑 새끼 낳을때 이미 두번의 마취 경험이 있는데
이번에는 어제 저녁 데리고 온늠이 아침까지 걷지도 못하고 눈도 안보이는듯.
위급한 상황 아니면 수술(마취 해야 하기때문에...) 을 하지 말라고..
.... 이상은 지난 화요일에 올렸던 글이구요
현재 어떤 상황인지 정확히 알기위해 수요일, 좀먼곳에 데려가 MRI 등 검사하고 왔는데
머리와 척수에 물이 찼다네요
병원에 입원시켜 그에 맞게 치료중인데
이렇게도 호전이 없으면 한양에 큰병원가서 수술을 해야 하고
수술전 마취상태 에서도, 수술중에도 무지개 다리 건널수 있고
수술이 잘돼도 예전의 건강한 모습은 기대하기 힘들고
암튼.. 우울한 얘기들 뿐이었네요
정확한 병명과 증상을 알고 와 그에 맞는 처방을 해서 그런지 조금씩 좋아지고 있는듯 합니다
개 나 고양이등 애완이든 반려든 동물 안키우는 사람들이야 먼 쓰잘데 없는 짓거린가 할수도 있지만
이제 2년 6개월 된늠 잃을까 요 며칠 죽을맛 이 었어요
병원 가보니 오늘은 어제 보다 좋아진듯해 울컥 해지드라구요
다음주 토욜 출산을 앞둔 딸래미도 얼마나 우는지 딸래미도 걱정되고
하루도 안빠지고 산책 시켜줘서 그런지 잠시만 안보여도 울마눌 찾는 껌딱지..
아직 백퍼 마음놓을 상황은 아니지만 잘 이겨내 줘서 고맙네요
후배한테 좀전에 전화 했습니다
내일 배 끌고 내려와라
올해는 인천이 쭈꾸미 대박이라 동네에서 맘편히 바람좀 쐬고 와야겠네요
스스로 많이 달래고 달랬었죠
애기는 무럭..무럭 잘 자라고 있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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