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저녁부터 비가 내려
길에 패인 웅덩이엔 물이 조금씩 고여 있네요.
고인 물에 반영된 외로운 전봇대 하나
외롭지 않게 방향을 틀어봐도 다른 것은 없고
그저 보이다 안보이다 할뿐이어서
그냥 발로 튕기고 지나갑니다.
이제 추석도 얼마 남지 않았고
전 아직 벌초를 못해서 그런지
마음이 굉장히 불편합니다.
그래도 내일 머시마가 내려 온다고 하니
토요일 벌초를 하면 마음이 한결 편하겠죠?
오늘은 편안한 마음으로 추석을 맞이하는
하루가 되시기 바랍니다.
마카 행복하소서~!
과부행님 올만이네예
내일 머시마랑 벌초 잘해보아유
각 부락에 하드좀 돌리세요
정상이 아닌가 봅니다.
메로나 사러 가볼까요?
부탁드려요
머시마 내려오면 차분하게 정리하시길 바라오며...
오늘도 좋은 하루 보내소서~
너무 힘들더라구요..,
전 봉분을 제외하고 시멘트로 바른 묘는 봤습니다.
별일 없으시죠?
즐추 보내시길^^
즐겁고 풍요로운 추석 되세요.
내색은 못하고 안절부절한 아부지의 맴
올도 즐건 하루 되셔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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