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일 경기 성남 모란시장에서 있었던 일입니다.
정말 오랜만에 글을 쓰는데 이런일로 글을 쓸 줄은 상상도 해본적 없는데 오늘 점심에 같이 밥먹고 저는 휴일이라도 돈한푼 더 벌기위해 알바를 하러 나왔고 우리 와잎이랑 아들은 율동공원으로 아들친구네 만나서 놀러간다고 모란시장쪽 버스정류장에서 아들 친구 기다리고 있는 와중에 앞에 걸어가시던 한 아주머니가 앞으로 그대로 고꾸라 지시더랍니다. 와이프가 너무 놀라고 아이도 너무 놀라서 다가가니 앞으로 그대로 쓰러지셔서 얼굴 안면이 그대로 까지셔서 피가나고 있고 입에선 구토물들이 쏟아져 나오는 상황...
와이프는 그 광경 보자마자 119부터 부르고 심폐소생술은 할 줄 모르기에 우선 기도확보만 했다고 하네요.
주변에 노점상 아지매들이 토 치우라고 막 하도 성화부리는데
울 와잎 한성깔 해서 그게 중요하면 아줌마가 치우라고
성질부리니 조용~~~~
구급대원들이 다행히 금방 와주셨고 아주머니가 의식 차리신 흐에도 와이프 팔목을 잡고 전화번호를 알려달라고 했고
와잎은 극구 사양했다는데 구급대원이 그냥 빨리 주시라고
그래서 주고선 잊고 있었는데....
방금 뭐가 왔다 그래서 보니
아주머니 따님분께서 감사하다고 스벅상품권을....주셨다네요.
전 이야기 듣고 정말 잘했다고 칭찬한바가지 줬는데
제 칭찬으론 부족할 것 같아 형님들께서 화력지원좀 해주시면 좋겠습니다.
와이프 보여주겡 흐흣
복 많이많이 받으시길:)
오늘 로또 1등 당첨되세요!!
추천은 덤!
주변노점상 아지매들아 사람이 쓰러지면서 토한걸 치우라고 성화냐? 니들이 사람이여?
침착한 대응 정말 멋지십니다.
짝짝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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