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입한지 3년 된 세탁기를 분해해 봤습니다
세탁조 청소하는 제품으로 종종 청소를 해주었지만
곧 이사를 가기 때문에 이사가기 전에 전체적으로 청소를 해야겠다는 생각으로 세탁기를 열어 봤어요
겉으로 보기엔 아주 깨끗하게 관리가 잘되어 보여서
속도 깨끗할거라 생각했습니다
열어보기 전까지는요
다른 공구들은 다 있는데 복스 연결대가 없어서 세탁기 깊은 곳에 있는 20개 가까이되는 너트를 푸는게 정말 힘들었습니다
겨우겨우 분해를 했고 세탁조를 꺼내고 나서 경악을 금치 못했습니다
이렇게 다러울 거라곤 생각을 못했습니다
세탁기 클리너 만으론 안되겠구나 싶었네요
다행이도 곰팡이 및 물때를 제거하는건 어렵지 않았지만
플라스틱 깊이 박혀있는 곰팡이 자국은 안지워지더라구요 시간을 더 가지고 했더라면 지울수 있었는데 분해하는데 이미 많은 시간을 허비했고 몸고 지져버렸던 터라 적당히 타협하기로 했습니다
세탁조가 새것마냥 아주 번쩍번쩍 하네요
그런데 조립하기 전에 걱정부터 밀려 옵니다
분해할 때 아주 애를 먹였던 많은 너트들을 어떻게 체결할지..공구가 닿지 않아 조립은 더 힘들거든요
세탁기 바디를 벌려가며 억지로 드릴과 복스를 번갈아가며 어렵게 조립을 하고 상판을 맞추는데 단차가 안맞아서 자꾸 밀려 나오는겁니다
원인이 뭘까 생각해 보다가 도저히 답이 안나와서 디시 분해를 했습니다
원인이 뭘까 생각하던 중 너트들을 탈거하고 체결할 때 너무 무리해서 힘을 가하다 보니 본체 판들이 휘어진거라 판단해서 최대한 맞춰는데 이번엔 피스 구멍이 또 안맞더라구요 어쨌든 땀 뻘뻘 흘리며 겨우 조립까지 완성했습니다 총 시간이 7시간은 걸린거 같네요
연장 한개가 없어서 정말 개고생 했습니다
세탁기 관리 안하시는 형님들 청소 꼭 하시길 권합니다
올 여름은 유독 심하게 많이 습해서 곰팡이가 세탁기를 점령 했을 거에요
분해 청소는 업체를 추천 드립니다 잘 못하면 멘붕옵니다
적당히 하라고 하는데 뭔가 잘 해 놓으면 또 좋아합니다 돈 굳으니까요 ㅎㅎ
13년도에 구입한거 이번에 예약 판매 했네요 이사갈 아파트 천장에 에어컨이 달려 있더라구요 뭐든 신형이 최고쥬
대단~~
손 여기저기 찢어졌네요
통세척은 한달에 한번 정도 락스로 하시고 1주에 한두번 삶아빨기 기능 사용하시면 10년 지나도 깨끗해요.
전직 세탁기 청소 전문가였습니다.
참고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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