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틀리 최초의 전기차인 2028년형 토르칼 SUV는 플라잉 B 배지에 걸맞은 각종 기술과 편의사양으로 가득할 전망이다. 여기에 더해 벤틀리는 단순한 주행모드나 시트 세팅을 넘어, 탑승자의 기분에 맞춰 여정 전체를 맞춤 설계하는 '큐레이션 엔진(Curation Engine)'도 탑재한다고 밝혔다. 정확히 무엇을 의미하는지는 아직 모호하지만, 벤테이가에서 갈아타려는 고객들에게 확실한 인상을 남기고 싶어하는 의도만큼은 분명하다.
휴식을 위해 설계된 차
벤틀리가 토르칼을 매우 편안한 공간으로 만들겠다고 자신하는 건 놀랍지 않다. 벤틀리는 원래 이 가격대 경쟁 모델보다 스포티한 성능을 지니면서도 안락한 장거리 그랜드투어링 세단으로 명성을 쌓아온 브랜드다. 여기에 넉넉한 가죽 시트와 정교한 우드 트림, 세련된 브라이트워크는 물론, 벤틀리는 이 중형 전기 SUV가 탑승자 주변의 '감각 환경을 지휘'해 몸 깊숙이 와닿는 진정한 럭셔리를 구현한다고 설명한다.
이 목표의 핵심은 앞서 언급한 큐레이션 엔진이다. 센터콘솔의 시동 버튼을 감싸는 널링 가공된 금속 다이얼 형태로, 컴포트·스포츠·리프레시·벤틀리 네 가지 모드 중 하나를 골라 캐빈 전체 경험을 설정할 수 있다. 모드를 선택하면 주행 성능과 감각뿐 아니라 앰비언트 조명, 공조, 캐빈 사운드까지 함께 바뀐다. 기본값인 벤틀리 모드는 순수 컴포트 모드보다 더 많은 운전 몰입감을 주면서도 스포츠 모드보다는 부드럽고 편안한 승차감을 제공하며, 따뜻하고 밝은 앰비언트 컬러와 균형 잡힌 캐빈 경험이 함께한다. 스포츠 모드로 돌리면 6.75리터 V8을 연상시키는 오디오 피드백이 한층 강렬해지고, 조명과 기계·디지털 반응성도 함께 예민해진다.
리프레시 모드는 캐빈 조명을 밝히고 공기 순환을 늘려 운전자와 동승자의 피로를 줄이는 데 초점을 맞춘다. 컴포트 모드는 조명을 한층 부드럽고 편안하게 만들고, 벤틀리 표현을 빌리면 "캐빈의 흐름이 은은하게 느려진다." 구체적으로 무엇이 달라지는지는 알 수 없지만, 화면 표시가 더 단순해지고 정보량도 줄어들 것으로 짐작된다. 승차감이 부드러워지고 가속페달 반응이 둔해지는 만큼 능동 운전보조 기능도 함께 매끄러워질 가능성이 있다. 컴포트 모드에는 인포테인먼트 조작을 최소한으로 줄이는 '디지털 디톡스' 옵션도 마련돼 있다.
추가로 공개된 몇 가지
벤틀리는 이미 공개한 크리스털 테일램프, 리어 배지와 함께 큐레이션 엔진 발표와 함께 실내 일부도 티저 형태로 공개했다. 센터콘솔은 대부분 가려져 있지만 볼륨과 공조 온도·풍량 조절용 물리 다이얼이 눈에 띄며, 대시보드에는 무선 폰 충전기 두 개를 위한 공간을 확보한 플로팅 디자인이 적용됐다. 리어 도어 패널에는 암레스트 뒤쪽에서 흘러나오는 다이아만틴 액센트 조명이, 뒷좌석에는 어깨 부위의 독특한 다이아몬드 퀄팅과 스웨이드천 또는 누벅 소재로 마감된 사이드·허벅지 볼스터가 담겼다.
이 소식이 중요한 이유
2028년형 벤틀리 토르칼은 브랜드 최초의 순수전기차인 만큼, 기존 고객들이 주유 대신 충전을 선택하도록 설득하려면 편안함으로 확실히 압도해야 한다. 다만 큐레이션 엔진은 벤틀리가 설명하는 치유적 경험이라기보다는 사실상 기존 주행모드를 과장되게 포장한 표현에 가까워 보인다는 의구심도 든다. 그래도 직접 체험해보고 이 예상이 틀렸음을 확인해보고 싶다.
출처 : https://carbuzz.com/bentley-torcal-teaser-interior-relaxation-feature-august-2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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