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스트리얼 갤러리같은 3층건물 외관에 깔끔한 페인팅
중앙 회전식 계단에 모 작가 사진으로 인테리어. 1/2층 사용
클래식한 도기에 옛 한국식을 살린듯한 약간 이질적인 소품과 테이블.
여직원 2명에 남직원1명.
커피맛은 중/상. 당시 그 근처 카페중에선 갑.
직접 메이드한 티라미수랑 조각 씬 피자 등이 주메뉴.
가격 적정.
인테리어나 분위기가 마음에 들었고 사람도 오픈초라 많지 않아서 와이프랑 결혼전에 자주 갔었음.
결혼사진도 양해 구하고 사람없는 마감전 시간에 셀프촬영으로 거기서 촬영. (거의 인생샷 뽑음)
문제는 약 1년 후부터. (아래로 시간순)
가용 공간은 늘리고 직원 1명 줄어듬.
해당년도 여름메뉴에 빙수가 추가됐는데 내용물이 완전 창렬함.
주인이 커피내리는데 동참하기 시작.
(이때쯤부터 커피맛이 바뀜.)
메뉴에 비빔밥이 추가됨 (미쳤나)
주인이 혼자 커피를 내리기 시작. 일회용컵만 사용
원두가 맛탱이 갔는지 커피맛이 확 바뀜
안타까운 맘에 주인한테 이야기했는데 원두는 문제 없다고 함.
샌드위치를 배달해 팔기 시작하고 디저트류 사라짐.
음료만 팜.
약 2년 후
외장 인테리어가 망가지기 시작하는데 고쳐지지 않음
몇달 후
가게문이 계속 닫혀 있음
몇달 후
건물 외벽에 멋들어지게 페인팅 되어있던 카페이름이 페인트로 대충 지워지고 보세 옷 가게로 변신 (-_-)
1년 후
가게문이 계속 닫혀 있음
몇달 후
교회로 변신
이미지 좋던 추억의 카페가 실시간으로 망해가는걸 보면서 레알 안타까웠던 기억이 있어서 써봅니다.
불만이 있는 고객의 13%는 20명 이상에게 불만을 전하고, 누군가의 불만을 전해들은 사람은 주변 5명에게 전달한다.
1명의 불만 고객이 사장에게 말을 해준다면 26명의 불만고객이 이미 생겼단 말이고, 그 중 13%인 3.38명이 67명에게 전달하고 그들은 다시 5배인 338명에게 안 좋은 가게라는 소문이 돌게 된다.
물어보지도 않았는데 불만을 이야기 해주는 고객이 4~5명 생겼다면 문을 닫을 준비를 해야 하는 것이다.
애정을 가지고 불만을 말해주는 고객은 정말 고마운 고객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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