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토욜 11시쯤..
점심 약속이 2~3시로 잡혀 있었고.
어정쩡해 점심을 먹기는 이른 시간.
다이어트 한다고 안먹는다 했더니 계속 먹으라구.
맛난 점심 위해 가볍게 먹을게 무엇이 있을까 고민.
상하이 치킨 스낵랩?
새로 나온거라며 아들이 먹어 보라 추천.
뭐 그전에 비프스낵랩 등등 먹어 봤으니깐 콜.
참고로 전 롯데리아 햄버거는 절때 먹지 않습니다.
예전에 보배에도 햄버거 하두 어이없게 나와서 해부 하며 사진 찍고 점장님 드리고 나왔었던 글 올렸었죠.
암튼 맥도날드는 국민학교 2학년때 압구정동 1호점 오픈 하는 날 부터 1주일간 매일 갔었고.
그 당시 빨간색 모자에 노란색 m 써진 모자를 2일간 줬었죠.
그 후에도 햄버거는 무조건 맥도날드.
바로옆 파파이스도 안가고 무조건 맥도날드.
미국에 있을때도 근처 인앤아웃, 타코벨 말고 멀리 맥도날드.
일본에 있을때도 프레쉬니스 옆에 두고 마그도나르도함바그.
얼마전 철수 한다고 뉴스에 나오던 러시아 맥도날드도 가보고.
해외 어디 여행을 가도 꼭 한끼 그나라 맥도날드 갔었던 의리남.
허나 우리 나라 맥도날드가 점점 롯데리아 처럼 성의 없어 지더니 결국 외면 당하고 저마저 등 돌리게 만들었었죠.
심지어 중국에 있는 맥도날드 보다도 못한 품질.
그러다 몇년전 맥도날드 한국지사 사장이 바뀌었다는둥.
호주 출신 알바가 공부 열심히 해서 올라왔다는둥.
품질 개선에 빵 부터 신경 써서 바꾼다는둥.
벌써 많이 개선 되었다는둥.
허나 이미 삐진 우리집은 맘스터치, 노브랜드버거 먹느라
한쿡 맥도날드를 잠시 외면 했었지요.
나름 기대 하고 있던 몇 분 이라는 시간.
드디어 왔습니다.
심지어 배달인데 뜨끈뜨끈 합니다.
개봉.
잉?
꼬라지가 뮝미?
아줌마사장 에서 호주사장 바뀌었다가 다시 아줌마로 바뀐겨?
양상추는 어제 먹다 상온 노출로 남은
코스트코 셀러드 보다 못한 비주얼인데?
열심히 햄버거 먹는 아들 옆에서 해부를 해봅니다.
그대로 열어본 모습 이며 그 어떤 조작 혹은 연출이 있다면 고소 하세요.
상하이치킨? 으로 추정 되는걸 들었더니
말라 비틀어진 베이컨 한조각이 어정쩡한 각도로.
누가 먹다 남은거로 주어다 만든 모양이죠?
어차피 먹기도 싫었으니깐.
딱 좋은 타이밍에 잘 걸렸구만.
우리 아이 가끔 먹던 치킨 너겟 한개 넣은것 같은 사이즈.
지네들 케찹과 사이즈 비교.
소스도 이게 뭡니까?
위에는 밀가루맛.
중간은 치킨과 베이컨 쪼가리맛.
마지막은 양상추 찌꺼기와 치킨 꼬다리와 소스 맛.
결국 이건 옆에서 째려보던 강아지 줬습니다.
개껌 보다는 입맛에 맞는가봄.
맥도날드 한국지사 관계자님들.
음식 갖고 장난 치지 말자.
번외.
후렌치후라이는 다들 짤막한것이 왜이러냐.
원래 맥도날드 후렌치후라이는 날씬하나 길쭉한게 특징인데.
점점 롯데리아 닮아 간다고 말 할 뻔 했는데.
더 못해지는것 같네.
CU에서 파는 냉장 햄버거도 니들 보다 맛나요.
암튼 별점테러 이딴건 할 쭐 모르고.
잠이 안와 위 사진과 함께 미쿡 맥도날드 본사에 메일 보냈네요.
뭐 내 메일 얼마나 대단하게 보겠냐만은.
쪽팔린줄 아세요.
스낵랩 맛 보더니 개껌이 맛이 없는가봄.
개껌을 쳐다만 본다는.
개밥으로 파세요.
맥도날드 신메뉴. 개밥 스낵랩.
이젠 완전히 손절 합니다. ㅎㅎ
전세계 맥도날드중 우리나라가 하위 일듯.
한국 오면 이상하게 변질되더란...
왜 한국만 이러는지 모르겠어요.
그 아줌마가 그 아줌마죠.
맞네요.ㅎ
살 찌는 맛.
개인적으로 맘스터치 불싸이버거 추천요.
요즘은 노브랜드버거 배우고 있습니다.
말을 조심 하셔야죠. 소스까지 통째로 줬겠니요?
점점 수준 미달이죠.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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