핸드폰에 20만원 입금된 문자를 보니..
70넘으신 아버지께서 보내주셨네요..
아버지께 전화 드려 무슨 돈이냐고 여쭤보니 내일이 아들 생일이니까 가족끼리 식사라도 하라고 보내셨다고..ㅜㅜ
드리면 제가 더 드려야는데 왜 보내셨냐고 하니.. 내가 줄수 있는시간이 얼마나 되겠냐 하시는데... 눈물이 울컥..ㅜㅜ
젊으실때 목수일 하시니라 고생만하시다 손가락 절단된 뒤로 일도 못하시고 돌아가신 조부모님 간병하시고 어머니 간병하시니라 칠순이 넘으셨는데... 이런 아버지께 효도도 못하고.. 조그만구멍가게 한다고 자주 찾아뵙지도 못하고..
의자에 앉아서 이런저런 생각하니 맘도 무겁고 눈물만 나네요..
보배 형님, 누님, 동생님들.. 잠깐이라도 부모님께 안부 전화 할수 있는 여유좀 가져보아요
엊그제 보고 왔는데, 또 보고 싶습니다
언제 그렇게 나이드셨는지.. ㅜ
휴우ㅜ
엊그제 보고 왔는데, 또 보고 싶습니다
언제 그렇게 나이드셨는지.. ㅜ
휴우ㅜ
주실 수 있는 여유가 있으시다는 건 엄청 좋은 거죠
사실 옆에 계신 것 만으로도 엄청난 힘이...
아빠는 전화하면 어 어 어~ 어~ 뚝ㅋㅋㅋㅋ
너무 슬퍼하지마시고~~~ 주말에 아버지랑 맛있는거 드시러가세요^^
손주들 있으면 손주들 보는 기쁨이 더 크실듯^^
받자마자 아버지 눈 피해서 어머니 드리네요.
자식한테는 줘도 절대 어머니한테는 만원한장 안주시는 분이시라...
아버지에대한 좋은기억이 없어서 받고 고맙습니다. 한번 안했는데 후회는 없네요.
저도 부모님이 계속 돈을 주십니다.
결혼전에는 제가 꼭 놓고 왔는데
결혼하니깐 와이프가 받아와요 ㅋㅋㅋ
부모님께 받은 내리 사랑 자손들에게 또 베풀고
또 그렇게 살아가는게 인생 아니겠습니까..^^
저도 글보니 엄니께 전화라도 드려야 겠네요 ^^
준비도 안된상태에서 이별이라 힘들었는데 더 가슴아픈건 어머님하고 다정히 찍은 사진한장 없다는거 였네요..
부모님 계실때 사진 꼭 같이 찍으세요
생일도 같으신거 같네요
미리 생일 축하 드려요!
아직도 모르고 산다.
눈구녕만뜨고 있는 살아있는송장.
부모님감사할줄몰라요
행복하세요
전 부모님 대신 팔순을 앞둔 큰누님께 자주 전화를 드립니다.
한데 이를 돌아가시고 나서 알게됩니다.
못난 아들이라..
전 싫다해도 굳이 챙겨주시네여
그러나 70은 청춘이다
금전적으로 많이 힘든데
며칠전 아버지가 찾아오시더니
20만원 슥 놔두고 가시네요..
쫓아가서 다시 드리니까
니가 많이 힘들어보여서
더 마음 불편하니 그냥 쓰라고
대신 엄마한텐 비밀이라고 신신당부 하시네요ㅠㅠ
귀여운 아부지 너무 감사해요
이 나이 먹고 용돈받는 딸이라 미안해요
두분 부모님 건강하게 오래 사시길 기원합니다
아들 생일에 용돈 주십니다
물론 손자들에겐 수시로
며느리에게도 생일에 용돈을,,
엄마 건강하세요
사랑합니다
하필 중요한 바이어와 미팅 중인데, 2분단위로 10통도 넘게 전화를 하니까 바이어도 제 전화에 아버지라고 써 있는걸 보고 영 신경쓰였는지 미팅을 바로 끝내자고 하더군요... 그리고 제가 전화를 하니 컴퓨터가 잘 안된다고 와서 봐달라고...
제가 컴퓨터 새걸로 바꿔드릴때 AS 전화번호까지 크게 적어놓고 왔는데, 저한테 전화를... 그래서 제가 AS에 전화해봤냐니까 안해봤다. 니가 해주라...
비단 컴퓨터 때문만이 아닙니다. 어머님께서 먼저 하늘로 가시고 혼자 사시는 분이라 (형이 한명 있지만 이야기 않겠습니다) 제가 이래저래 신경썼는데, 저희 집사람이 시부모님 모시고 시집살이도 몇년하고, 그 이후에도 집안 일때마다 4시간을 운전해서 올라가서 일처리 했습니다.
그게 습관이 되서 무조건 제게로... 제가 연세도 있으시니 요양보호사 신청하시라... 구청/동사무소에 문의하니 바로 하실수 있다더라. 무조건 싫답니다. 남이 오는거 싫답니다. 그래서 그럼 저도 못갑니다. 라고 했습니다. 저도 직장인이고 한집안의 가장입니다.
물론 제가 잘했다는 건 아닙니다. 연세 많으신 아버지 혼자 두고 가끔씩 전화나 하고 용돈만 조금 부쳐드리는거? 절대 잘하는거 아닙니다. 알고 있습니다. 하지만, 여기까지 오게된 길고 긴 이유들이 있습니다.
글쓴분처럼 해주시는 아버님 이야기를 들으니 저는 많이 부럽네요...
그 돈을 어찌 쓸수가 있을까요 ㅠㅠ
아버지 어머니 사랑합니다
어제는 어머니가 해주신 새김치를 먹는데
맛이엄청기가막힌데도 이상하게 감정이....
저도 이 김치를 언제까지 먹을수있을까 라고
생각했었네요.
제사상에 근사하게 음식올릴생각없이 살아계실때
잘하자란 생각에 최선을 다하고는있지만
그래도 못해드린게 많아서 후회될듯합니다.
차로 3~40분거리라 주1회이상은 같이 밥먹고
달에 백만원이상 드리고 차도 bmw사드렸는데
그래도 걱정되고 불안하고 미안한마음이 많이드네요. 부모님께서도 내걱정하시겠죠....
지금도 귓가에 맴돕니다.
애비야~차조심해라~
보배를 하셔야 하는데...
좀 보세요...
아부지!!!
매일 전화를 하다보니 할말이 특별하게는 없지만..
건강하실때, 곁에 계실때 자주 찾아뵙고, 전화드려야 한다고 보배러분들께 배웠습죠~
참,부럽고 그립습니다
이 글 보고 부모님께 전화 드렸네요...
날씨도 더운데 전기료 아끼시지 마시고 에어컨 꼭 틀고 계시라고...
아무것도 아닐것 같은 그런모습조차 그리워질겁니다.
내가 줄수 있는시간이 얼마나 되겠냐.. 이 부분에서ㅠㅠ
할수가 없네요...정말 하고 싶은데
다들 부모님 계실때 효도 잘하시길
저처럼 오랜동안 후회합니다.
아버님 건강하게 오래오래 사시길
진짜 개쓰레기 같은 자식놈들 ㅈ나게 많음.
1. 부모님 요양원에 모셔 놓고 면회 안 옴.
2. 면회 왔는데 빈손으로 옴(부모간식)
3. 부모가 곧 임종이 다가오는데 고통으로
몸부림 치는 상황에 호스피스병동이냐
요양병원으로 이동하지 않고 어떤힌
진통제, 산소호흡기 없이 그 고통을
정면으로 맞이하는 상황
어제 어머니 모시고 하계휴가 가는데
진짜 별쓰레기 같은 놈들 많음.
넘으셨는데 제 생일면 꼭 주시네요
항상 부족하지만 감사합니다
더 잘할께요
참 부럽네요.
아무리 잘해도 후회만 남는게
부모자식간이란 생각이듭니다
힘든것도 어려운것도 아닌데
돌아가시니 할수 있는것이 아무것도
없더이다 ..
너무보고싶습니다ㅜㅜ
지금 상황이 힘드시거나 어려우신게 아닌가싶습니다.
걱정만하실게 아니라
얼른 실천하세요 찾아뵙고 식사라도 하시고
여행도 다니시고 바쁘단 핑계는 그만하시고요
나중에 후회하지마시길바라면서 써봅니다.
저도 작년에 아버지 보내드리고나니
와닿는글이라...
양쪽 부모님 다 돌아가시고 없으니ㅠ
물론 경상도분이라 정치얘기는 지쳐서 더이상 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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