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 과장급 공무원 갑질 피해 투서 내부 통신망 공개...수천명 클릭 파문 일파만파 커져
"직원 소모품 취급, 수시로 교체 으름장"
"공식 석상에서 직원 외모 평가, 모멸감"
대구시 간부 공무원 갑질 신고 잇따라
새공노, 洪에게 갑질 방지할 조치 요구
MZ 공무원들이 월급도 적은데 상사의 갑질까지 견딜 수 없다며 공직사회를 떠나고 있다.
(대전일보 기사 캡쳐)
평생직장은 옛말! 철밥통으로 불리던 공직사회가 상사의 갑질 행위로 요동치고 있다.
광주광역시에서는 "MZ 공무원 87.5%가 갑질 당한 경험이 있다"는 설문조사가 언론에 보도되기도 했다.
MZ 공무원들은 갑질이 심각하다는데 간부 공무원은 뭐가 문제냐고 반문한다.
공직사회를 대변하던 ‘위계질서’와 ‘상명하복’의 조직문화가 빠르게 변화하고 있다.
하지만 보수성이 강한 대구지역의 공직 사회는 요지부동이다.
지방공무원법 49조에 규정된 ‘복종의 의무’를 갑질의 수단으로 악용하는 간부 공무원들이 아직도 적지 않다.
대구시 새공무원노동조합은 19일 성명을 통해 “비열함과 악랄함의 끝판 왕”이라는 제목으로 접수된 본청 소속 A 과장에 대한 갑질을 고발하는 투서를 내부 통신망에 공개했다.
하루 만에 3천 명이 넘는 직원들이 클릭하면서 파문이 일파만파로 커지고 있다.
내부 통신망을 이용하는 본청과 사업소 공무원이 3천 600여명인 점을 고려하면 반향이 크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대구시 새공무원노동조합이 19일 성명을 통해 “비열함과 악랄함의 끝판 왕”이라는 제목으로 접수된 본청소속 A 과장에 대한 갑질을 고발하는 투서를 내부 통신망에 공개하자 하루만에 3천명이 넘는 공무원이 클릭하는 등 파문이 일파만파로 커지고 있다.
투서에는 A 과장의 갑질 사례를 무려 21가지나 제시하고 있다.
직원을 기계 부품 다루 듯 자기 마음에 들지 않으면 수시로 교체하겠다고 으름장을 놓는가 하면 공식 석상에서 직원 외모를 평가해 모멸감을 주는 등 공직자로서는 해서는 안 될 짓을 했다는 것이다.
A 과장의 갑질 사례는 고용노동부가 2019년부터 시행하고 있는 갑질 기준에 모두 포함되는 행위여서 투서를 공유한 직원들의 분노가 커지고 있다.
새공노는 지난 6월에도 대구시 산격청사에 근무하는 B 국장의 갑질을 견디지 못한 부서장이 휴직에 들어간 사실을 공개했다.
새공노는 "자기 기분에 따라 직원들을 하대하며 온갖 폭언을 퍼붓는 B 국장의 갑질이 도를 넘어섰다"며 홍준표 시장에게 전 직원을 대상으로 간부 공무원들에게 갑질당한 피해 실태를 조사해 줄 것을 요구했다.
이에 앞서 지난 4월에도 내부 인터넷망인 '무기명 토론방' 게시판에 ‘감사위원회 상당히 유감입니다’라는 제목으로 올해 들어 대구시 본청에서 실시한 산하기관 정기감사에서 겪었던 경험담이 게시되면서 동료들로부터 큰 공감을 끌어냈다.
'감사피해호소인' 이라는 애칭으로 올린 글을 요약하면 “얼마 전에 감사위원회 정기감사를 받았는데 한 달 전부터 어마무시하게 자료를 요청하더라. 감사 중에 느낀 건데 물론 매너가 좋은 분들도 있었지만 여전히 ‘니 죄를 니가 알렸다‘ 라는 마인드를 가지신 분들이 아직도 있더라“고 적기도 했다.
이밖에도 최근 대구시 간부 공무원들이 우월적 지위를 이용해 권한을 남용하는 갑질 행위가 잇따르면서 MZ세대가 40%를 넘어선 공직 사회에 큰 문화적 충격을 주고 있다.
노동조합에는 갑질 피해를 호소하는 MZ세대 공무원들이 줄을 잇고 있지만 대구시는 해마다 조직과 업무 관련 청렴도가 높아지고 있다며 자화자찬하고 있다.
대구시는 지난 4월과 5월 사이에 보름 동안 내부 직원 2천140여명과 외부고객 1천여명을 대상으로 업무와 민원 9종에 대한 자체 청렴도를 조사했는데 지난해보다 크게 높아졌다는 조사 결과를 발표한 것이다.
새공무원 노동조합 장재형 위원장은 대구시 자체 청렴도 조사의 신뢰성에 의문을 제기하면서 홍 시장에게 청렴도를 끌어 올리기 위한 특단의 조치를 요구했다.
출처 : 스픽스대구 SPEAKS(http://www.tkspeaks.kr)
하다하다 이젠 그 조막댕이 만한 동네에서
공무원들 까지 으이궁...
다음달 부터는 기시다 한테 가서 월급 달라구 혀
대구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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