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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초 할머니의 여의고 결혼식을 일주일 앞둔 시점에서
그리운 마음에 글을 하나 남기는데..
결혼식 당일..어디선가 날아든 나비 한마리
신랑 주변을 맴돌다..살포시 가슴에 앉은 나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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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랑 주변을 돌거나 가슴에 앉는거까진....
만약 내 결혼식에 참석하고 싶으시면
한마리 나비로 변해 날아와서 내 가슴에 내려 앉아주세요.
그러면 나를 보러 온줄 알겠습니다.
만약 오신다면 꼭 오래 머물러주세요.
우리 모두 당신이 보고싶습니다.
우리 모두 여전히 당신을 그리워합니다.
이건 못까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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