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배드림

일단

모든 분야 전문가가 대거 포진한 보배에서 티끌만도 못한 지식을 하기 부끄럽지만

upstream이랑 전혀 관계가 없는 사람은 아니라는 걸 말하기 위해

Act-GEO 사람들 경력을 보니 나와 조금 겹치는 부분이 있어 그 걸 인증아닌 인증으로..

일단 메일도 인증 됐고, 이 사람들이 허황된 사기꾼들은 아님

일단 해양 석유(혹은 가스) 개발을 하는 프로젝트는

Identify-Select-Define-Execute-Operate라는 단계를 거침 (물론 100% 이걸 따르지는 않고 확실한 경우에 Identify와 Select를 같이 하는 경우도 많음)

그리고 

해양에 석유(혹은 가스) Reservior를 발견 했다 해도 바로 개발을 하지는 않음.. 따져야 될 게 많거든

우리나라 조선소에서 하는 FEED는 발주처 관점에서는 Define 단계에서 하는 거고 Define 단계가 끝나는 시점이 DG3 (Decision Gate3)라고 하는데 그걸 보통 FID (Final Investment Decision)이라 하고 FID가 끝나면 본격적으로 뭘 만들던지 함.

그럼 여기서 굥이 영일만에 가스가 삼성 시총 세배만큼이 있고, 그거 시추 할 거다 했는데

그럼 이미 Identify와 Select 단계가 끝났다는 말이 됨.

그 말을 바꾸면 이미 지질역학/프로젝트 타당성/예산에 관한 심의가 끝났다는 말인데

여기서 질문, 어디서 이 일을 주관 했음?

산자부? KNOC? Kogas? 

어떤 경위로 120억 배럴의 석유가 있다는 결론을 내렸는지 거기에 대한 자료나

토질 샘플 분석 데이터

그리고 요즘은 해저도 3D 스캔을 해서 분석자료를 공개하는게 맞지 않음?

Idnetify/Select가 언제부터 언제였는지 말 하지도 않고 DG1/DG2와 관련된 서류가 없음.

그러면서 지금 시추 해보고, 나오면 그 때 프로젝트 시작하겠다 함.

그럼 시추에 관련된 의견 결정은 누가 했고 누구의 돈으로 시추를 함?

또

보통 1 Reservior당 8~10개의 구멍을 뚫음

8개를 기준으로 하면 3개는 Production용 inlet, 5개는 Water injection.

그런데 Reservior를 확인하는데 6개를 뚫는다? 2개만 떠 뚫으면 다 뚫는 건데?

그리고 보통 Drillship(Drillrig) 같은 경우 150K에서 800K 까지 한다고 구글에 있는데, 내가 알기로도 평균 0.5M 임. 배가 출항 할 시점 부터 배가 계약 끝나고 출발했던 곳으로 돌아갈 때 까지.

그런데 그걸 아무런 근거 없이 뚫어 보고 하자?

그리고 만약에 뚫어서 나오면?

Subsea 장비 없이 그냥 놔둠? X-mas Tree 설치 안하고? 

Subsea 장비 Lead Time은 얼마인지 암?

국민들도 멍청한게, 만약에 120억 배럴짜리 해양 에너지 개발 프로젝트에 저런 조그마한 업체를 쓴다는 것 자체가 얼마나 한심한지 생각 해봄? 120억 배럴짜리 프로젝트라니까? 누구 말대로 저 업체 작년 수익이 배달의 민족 상단에 있는 치킨칩보다 매출이 못한데?

우리나라에 석유가 매장 되어있고

그걸로 우리나라가 산유국이 되고, 조금더 부국이 되면 아주 좋은 일임.

그리고 그 말은 우리가 어렸을 때 부터 들었던

'기름 한 방울 나지 않는 나라에 사람만이 경쟁력이다' 라면서 입시지옥에 밀어 넣은 시절에 전가의 보도 처럼 쓰던 말의 안티테제로 자리 잡은 모든 국민들의 염원임

그런데 그런 염원을 이용해서 자기의 정치적 지지율 반등에 쓰려고 

조악해도 너무 조악한 말로  잠시 내리는 비를 피하기 위해 쓰는 미봉책으로 하기엔, 너무 많은 돈이 들고, 그리고 너무 많은 사람들을 무시하고 나아가 그 몇 안되는 지지자들을 포함한 국민 대다수를 기망하는 사기쇼일 뿐임.

하다 못해 

저런 사기를 치려면, 구글에서 해저 사진 스캔한거랑 토지 샘플 데이터라도 들고 사기를 쳐야지..

참 성의 없이 저러고 있음..

ㅉ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