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대리기사님의 운전 부주의관련 문의드려봅니다.
어제 저녁 부평에서 남양주까지 앱으로 기사님을 배정받았습니다.
첫 인사를 나누는데 술드신분의 말투가 느껴져 농담반 진담반으로
"혹시 술드신거 아니시죠?" 말씀드렸고 "네 아닙니다"의 어눌한 말투에
제가 혹시라도 실수한걸까봐 "죄송합니다. 안전운전해주세요"하고 뒷자리에 탔습니다.
주행 5분정도쯤 네비를 잘못보셨는지 다른길로 진입을 하시더라구요.
당연히 그럴수 있지라는 생각에 넘어갔습니다.
(사실 이때 다시 돌아가려 불법유턴을 하셨습니다.)
얼마가지않아 지도와 다른 길로 진입하여 먼 길로 돌아가는 상황이 발생하였습니다.
이때부터 좀 예민해지더라구요. 부평쪽은 초행길이라 무슨 새로 생긴 지하차도쪽으로
진입하여 이동중이었으며 지속 우측차선을 넘으시는 일이 종종있으며 뒷차의 클락션도
두 세번 들었네요. 중간중간 정차 구간에서 급정거도 서너번 하시고하니 슬슬 예민함이
짜증으로 바뀌더라구요
이떄 기사님을 부른 앱을 켜고 상담원 연결을 하였습니다.
"운전부주의로 너무 불안하다 이럴때는 어떤방법이 있냐?"
돌아오는 문장은 "앞으로 본 기사님을 손님과 매칭하지 않겠다"
"그건 당연한 말씀이시고 지금 해결할 수 있는 방법이 뭐가있냐"라는 질문에
"지금 도와드릴수 있는 방법은 없다" 였습니다.
여러번 다른 방법의 강구와 부주의한(급가속, 급정서, 차선이탈) 불안한 운전속에
그러던중 강변북로를 진입하였고 강변북로에서 용비교쪽으로 또 한번 길을 잘못들었을때
(목적지까지는 강변북로 직진)"아 진짜 끝까지 가면 사고나겠다"싶었습니다.
차선이탈은 그냥 저냥 버틸만했는데 80키로 구간에서 120키로 운전이나 가드레일쪽의 이탈은
진짜 뒷골이 찌릿찌릿해지네요
어디 차를 멈춰달라고 할 곳을 찾던 중 (이와중에도 차는 비틀 비틀)
비보호 좌회전을 기다리던 벤테이가의 바로 뒤에서 (우린 직진이 필요함) 급정거 및 차선변경(차량 회피?)을 하는데
먹었던 술이 싸악 깨더라구요;;;
황급히 멈춰달라고해서 서울숲 근처 어디에 차를 세웠고 "죄송합니다" 도저히 불안해서 차를 못맡기겠습니다.
말씀드렸더니 "죄송합니다"하며 사라지셨습니다.
짜증을 내야하는데 또 죄송하다고 말씀하시고 "야간운전이 오랜만이라 서툴다"이런 말씀하시는데
화를내도 돌아올게 없다 생각에 그냥 목숨건졌다는 생각으로 넘어갔습니다
이후 역에서 먼 거리라 그런지 새로운 기사님이 오지않으셔서
부평<->남양주의 거리와 동일가격의 서울숲<->남양주의 비용으로 무사? 귀환했네요
동영상을 찍어둔게 있는데(얼굴과 음성이 담겨있어)이걸로 대리기사 앱에 정식 항의를 하고자합니다.
이럴경우 기사님께 드린 비용의 금전적 보상을 받을 수 있을까요?
사실 돈이야 기사님이 주행을 하셨으니 드리는게 맞는거 아닐까? 싶다가도
손에 땀을쥐고 30분이상을 운행한게 너무 억울하고해서요.
유사한 경험있으신분들 조언 좀 부탁드립니다.
글만보면 그냥 기분탓이라고 해도 믿겠습니다.
차라리 블박까서 내차 스스로 대리운전기사가 운전했다고 교통위반 신고하는게 엿먹이는 방법일까요?
생각해보면 운전 미숙보다는 음주운전처럼 보여지긴하네요..블박은 볼수있는데 편집을.. 해야하나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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