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4년 밀양 사건 가해자 신상 폭로는 2004년, 2005년, 2008년, 2012년, 2016년, 2018년에도 있었다.
2004년 당시 난 30대로 오유와 웃대를 통해 이 사건을 알게 되었고,
그간 수많은 인터넷 신상 폭로와 가해자들의 대처를 지켜 보았다.
항상 과정은 이렇다.
1. 누군가 가해자 신상 폭로
2. 처벌하라는 여론 형성
3. 가해자의 해명 (처벌 받지 않았다는 것을 근거로 무죄라며 억울하다 주장)
4. 사적 제재 반대 여론 생성 (억울한 누명을 쓴 피해자가 없어야 한다는 주장 그러나 정작 억울하다 주장하는 가해자는 있어도 억울한 누명을 쓴 피해자는 없음)
5. 자신의 해명글을 근거로 자신이 무죄라 주장하고 이에 동조하는 여론도 생성
6. 해명글과 동조 여론에 힘 얻어 신상 폭로자들을 명예훼손으로 고소
7. 온란인 상 신상 폭로 글이 삭제되기 시작
8. 가해자들의 술자리 무용담이 됨
20년간 항상 이런 식이었다.
신상 폭로 게시글은 삭제되며, 신상 폭로 게시자는 처벌받았다.
가해자들은 또 한번 승리했다고 여길 거다.
그리고 20년이 지난 현재 2024년에도 이 루틴은 동일하다.
예를 들면, 신모 씨로 검색되던 게시글과 동영상은 사라지고, 게시자는 처벌받는다.
그러나 달라진 것이 하나 있다.
이전처럼, 자신은 강간하지 않았다며 억울하다고 해명글을 올렸다가,
판결문이 공개되어 급 버로우 타게 된 것이다.
물론, 이전처럼 게시글이 삭제되고 신상을 폭로한 사람이 고소되어 처벌 받는 건 변함 없다.
그리고, 몇년 뒤 누군가 또다시 가해자들의 신상을 폭로할 것이고
그때도 가해자들이 승리한 것처럼 게시글이 삭제되고 신상 폭로자가 처벌 받게 될 것이다.
그리고 또다시 몇년 뒤 신상이 털리고 가해자가 승리하고,
또 몇년 뒤 신상이 또 폭로되고,
또 몇년 뒤,
게시글을 삭제시키고 고소를 진행하며, 사적제재 반대 여론이 형성된다 하여,
당장은 가해자들이 이긴 것처럼 생각될지라도 처벌받지 않았기에 수십년이 흘러도 신상 폭로는 다시 재개 될 수 밖에 없다.
보라, 많은 사람들이 조두순과 유영철에게 분노하지만, 조두순과 유영철의 신상을 폭로하는 사적제재는 없다.
할 필요가 없기 깨문이다.
그러나 밀양 가해자들은 처벌 받지 않았기에
세월이 흘허도 누군가 또 폭로하며
사적제재는 계속될 수 밖에 없다.
다음시즌땐 엄마? 여기나오는 글 엄마맞어?
엄마가적었어? 애들이 나 놀려
아빠? 아빠가 왜 여기나와?
이렇게될듯
죄없는 애들 고통받는게 눈에훤한데
니들은 자식놓지마라 자식이 뭔죄겠니~
다음시즌땐 엄마? 여기나오는 글 엄마맞어?
엄마가적었어? 애들이 나 놀려
아빠? 아빠가 왜 여기나와?
이렇게될듯
죄없는 애들 고통받는게 눈에훤한데
니들은 자식놓지마라 자식이 뭔죄겠니~
꼭 같은 일 당해 보시길…
함께하는 가족, 자식들이 있으니까요. 뭐 없어도... 말년은 안봐도 뻔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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