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톱스타뉴스=정은영 기자] 성범죄를 저지른 그룹 룰라 출신 고영욱이 유튜브 채널을 개설한 가운데, 제재를 요청하는 국민 청원이 등장했다.
지난 20일 국회 국민동의청원에는 '성범죄 확정판결을 받은 유튜버의 행위에 대해 국회 차원의 강력한 제재 요청에 관한 청원'이 게재됐다.
해당 청원에는 100명이 찬성했고, 이에 따라 공개 청원이 진행될 예정이다.
청원인 A씨는 "기존의 대중 매체였다면 당연히 자격 미달로 자체 정화되고도 남았을 수준의 범죄자가 기존 대중 매체 이상의 역할을 하는 유튜브 세상에선 아무런 제한 없이 활동하고 이에 누구나 접근이 가능한 것이 지금 상황"이라며 해당 청원을 신청한 이유를 전했다.
그는 유튜브가 전국민의 일상에 거대한 영향을 끼치고 있다고 전하며, 유튜버의 기초 자격 요건을 정립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특히 뺑소니나 성범죄, 무면허 운전, 폭행 등 대중 매체 종사자로 부적합한 인물들이 운영하는 채널에 대한 제재의 필요성을 촉구했다.
실제로 고영욱은 지난 2020년 11월 인스타그램 계정을 개설했으나, 강력범죄자 이용 불가 규정에 따라 하루 만에 영구 이용 정지를 당한 바 있다. 하지만 현재 유튜브 측은 어떠한 제재도 가하고 있지 않는 상황이다.
앞서 고영욱은 지난 2013년 미성년자 강제 성폭행 및 강재 추행 혐의로 징역 2년 6개월의 실형을 선고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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