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나마을에 처음 정착한 할아버지
(1970년대)
" 그때 아직 전쟁중이었을걸?"
" 람파이네 동굴에 살았다구"
"폭탄 맞을까봐 동굴에 있었던거야"
" 어른들이 피융 소리를 들었었대"
" 전투기 소리 말야"
" 그래서 동굴에서 지냈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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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걸음만 잘못 디뎌도 죽을 수 있는 곳
논 한가운데 폭탄이..
40년이나 농사를 짓던 땅인데
그동안 이걸 밟지 않은게 다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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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64~1973년 베트남 전쟁
라오스는 당시 중립지역이었다.
베트남 활동을 막기 위해 미국은
비밀리에 라오스에 공중 폭격을 감행.
250만톤의 폭탄이 투하됐다
(9년 동안 폭탄투하)
폭탄의 3분의1은 바로 폭발하지 않았다
불발탄으로 인해 지금까지 죽거나
불구가 된 사람들이 2만명에 이른다.
비가 많이 오면 언제든
불발탄과 지뢰가 나올 수 있는 라오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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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쟁의 후유증이 심각한 안타까운 나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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