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만한 인간에게 화풀이 하는 인간
사람을 보다 보면 자기보다 만만한 인간에게 유독 화풀이 하는 인간이 있다.
만만한 인간에게 감정배설을 하기도 한다.
물론 이 만만해보이는 인간이 꼬투리잡힐 짓, 시비걸리리 짓을 한 경우도 있고, 전혀 아닌 경우도 있다.
만만한 인간에게 화풀이 하는 인간들 보면
매일 억울하고, 울적해 있고, 어딘가 화가 나 있고, 자기는 억울한 피해자다 이런 사고방식 가진 경우가 보인다.
이런 사람들 중에는
1 남에게 굽실대고 가까운 사람에게 차갑고 냉정한 사람
2 상점 점원 민원인 아랫사람으로 생각되는 사람에게 함부로 하는 경우
1번 같은 사람을 가족으로 둬서 골치썩는 사람이 생각보다 많다. 저렇게 무심하고 냉정한 사람이 밖에 나가면 늘 호인, 사람 좋은 사람이란 말을 듣는다.
그리고 그 사람의 무심함을 지적하면 나만 나쁜 인간이 되어버린다.
남에게는 조금만 친절하게 굴어도 좋은 평가를 받는다. 하지만 가족은 기대치가 높아서 대충 엄벙덤벙 해줘봐야 좋은 소리를 못 듣는다.
이 사람은 자기 원 가족, 자기 부모 혹은 양육자에게 구박, 냉담, 학대, 폭력, 외면, 방임 등을 겪고 자랐을 가능성이 높다.
그런 경우 인간관계를 회피하는 사람이 되기도 하고,
남의 생각, 감정, 기분에 전혀 무관심한 사람이 돼서 평생 혼자 살기도 하고,
운 좋으면 결혼해서 자기 상대 배우자, 새 가족의 속을 뒤집어 놓는다.
2번 같은 경우에 예를 들면 마트, 편의점 직원에게 봉지에 담아드릴까요? 박스에 담아드릴까요?
그러면 그럼 이걸 손으로 들고가요? 그럼 이걸 들고 가요? 그럼 이걸 그냥 들고가요? 이런 식으로 말을 한다.
예, 아니오 정도로 끝낼 말을, 늘 이런 식으로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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