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www.bobaedream.co.kr/view?code=accident&No=704741 원본글입니다
이 사고로 인해서 사고도 경험치가 있어야 무개념자 엿을 먹일수 있다라는걸 절실히 느꼈습니다.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대물 9:1로 제차 수리비만 약 6만원정도 입금하고 무사고처리로 종결했습니다.
렌트없이 지인통해서 대차 서비스받고 교통비로 4만원정도 받았네요.
사고 다음날 상대 보험사에서 먼저 전화와서 각자 처리하자는 소리 전해듣고 30분쯤뒤에 우리 보험사에서 전화왔는데
'상대방이 과실인정을 안한다. 계속 저럴경우 상대방에 불이익줄수있는 모든 방법으로 다 도와주겠다'
이렇게 구슬리더니 그뒤로 연락이 없더라구요. 일단은 대물100 제시했구요.
대물100을 제시하고나니 렌트여부가 걸려서 상대가 결정할때까지 기다린다고 차수리도 함부로 못맡기고, 병원까지는 생각도 안했긴했지만 어쨌든 못갔네요.
그동안도 연락오는게 없어서 3일쯤 뒤였나 제가 다시 전화했더니
'그분이 완고하시다. 연락도 잘 안받는다' 이소리나 하더라구요
'아니 연락을 하긴 한거냐. 완고하면 내가 참고 기다려줘야되냐. 언제까지 기다리게할거냐. 질질끌어서 병원갈 타이밍도 놓친거 아니냐. 확실히 전달하고 빨리 연락달라.' 그전화 뒤로 휴일 기가막히게 껴서 4일이 또 지났습니다.
경찰에도 연락해봤더니 진단서가 없는 사고접수도 접수는 되고 경찰서문서기록에는 남지만 가해자에 벌점이나 그런 불이익은 안간다고 하더라구요.
뒤늦게 FM대로 하려니 저정도 사고라 병원가기도 애매하고 그만큼 시간도 지났고 멋쟁이 분심위가 100 대 0 줄리 만무하고 소송가도 힘들어보이고..
사고 후 10일쯤 지났을무렵 다시 또 담당자한테 전화해서 '이제 못기다린다. 그냥 수리맡기고 렌트하겠다'했더니 이번엔 또 공업사에서 연락이 옵니다. 금요일이니 아침일찍 와줄수 있냐고 하더군요. 설마 당일치기 수리를 해줄줄이야.
차 들어가자마자 담당자가 바뀌었다면서 바뀐사람한테서 전화오더라구요. 과장이라나?
상대방이 대물100 절대 안한다하니 과실 몇퍼센트까지 용납할거냐고 물어보더라구요.
하도 어이가 없어서 '아니, 완고하다 어쩐다하면서 질질끌고 병원도 못가게 발묶어놓았으면서 이제는 대물과실 나누냐고. 댁들이 진짜 내편이 맞냐고'막 따지다가 계속 같은말만 이어지길래 짜증도나고 피곤하고 제발좀 차나 수리하고 끝내고싶어서 10퍼센트까지 봐준다 했더니 바로 그자리에서 뚝따닥 처리가 되네요. '뭐야. 상대방 의견 물어봐야되는거 아니었어? 이렇게 쉽게 결정나는거였어?'
에휴...그냥 2만원짜리 정말 저렴한 인생교육 받았다고 생각하고 노숙자 치킨사줬다 생각하자하고 넘긴지 2개월 조금넘게 지났군요.
그리고 요즘은 꼬투리 조차도 안잡히게 더더욱 우주방어운전 하고있습니다.
사고가 났다! 내 잘못 없다! 상대방이 현장에서 인정안한다! 얘랑 싸우려면 골치아플것 같다!싶으면
보험사는 당연히 부르는거고 경찰불러서 바로 현장에서 사고접수 하십시오. 이건 또 진단서여부 관계없이 과실에따라 가해자에 벌점이 간다고 하네요.
물론 사고가 안나는게 최선이지만요.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안전운전 하십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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